VOL. 185 October 2021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면서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휴먼케어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로봇의 관점에서 사람을 인식하기 위한 데이터와 딥러닝에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서비스 업체는 스스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기 어렵고 고령자에 특화된 연구에 적합한 데이터와 관련 기술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ETRI는 ▲고령자 일상 행동 인식하는 기술 ▲얼굴 특징, 의상 스타일 등 고령자 외형특징 인식 기술 ▲고령자 소지품 인식 기술 ▲고령자와 상호작용 행위를 로봇이 스스로 생성하는 기술 ▲고령자에 특화된 음성인식 기술 등 총 13개의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의 노력으로 얻어진 대용량의 고품질 데이터셋은 현재까지 국내 55개, 해외 43개 연구기관과 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공개한 기술과 데이터는 과제 홈페이지(https://ai4robot.github.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학술 목적으로 쓰는 경우 무료로 접근이 가능하며, 상업적인 용도로 활용하기를 원한다면 협의를 통해 관련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다.
ETRI는 자율성장 AI-휴먼이해 인지컴퓨팅 등 인공지능연구소에서 중점적으로 연구개발 중인 AI 관련 9개 분야 핵심기술에 대한 주제발표와 17개 기술개발 성과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
테크데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며 (사)지능정보산업협회 주관으로 코엑스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온라인(www.etri-techday.com)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ETRI 인공지능연구소에서 주최한 2021 자율성장 인공지능 경진대회 우수작 발표를 시작으로 연구진이 직접 AI 대표 연구성과와 기술개발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AI 관련 기업과 기술공유, 협력의 장을 마련해 우리나라 AI 기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ETRI는 지난해 행사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제한된 인원이지만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동시에 행사를 진행한다. 인공지능 관련 산·학·연 종사자는 물론,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도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대용량 블록체인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고 빠른 속도로 분석이 가능한 핵심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활용이 많아지면서 대규모, 대용량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이를 검색, 분석하는 활용하는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블록체인 기술은 저장 확장성이나 분석 효율성이 떨어져 응용 분야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진은 블록체인 빅데이터를 분산하여 저장하고 빠르게 검색, 분석하여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데이터 저장 효율성을 높이고 고속 처리와 복합 분석이 가능하도록 연구를 진행 중이다.
본 기술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 무결성, 소유권 보장이 필요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금융, 법률, 의료, 부동산 등 신뢰가 중요한 분야에 많은 활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DNA+드론 기술 개발사업’의 중간 결과물을 공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한국연구재단(NRF)과 함께 『DNA+드론 챌린지 2021』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DNA+드론 기술 개발사업은 5G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이 사람의 시야에서 벗어나도 원활히 자율·군집 비행을 하며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드론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ETRI는 지난해부터 본 사업을 주관하며 드론에 빅데이터(D), 5G(N),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다양한 드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연구에 힘써왔다. 플랫폼에서는 연구진이 제공하는 드론 데이터·AI·관제·BM 모니터링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연구진은 플랫폼에 필요한 기술들을 고도화하고 안정화 작업을 거쳐 내년에 대국민 서비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드론 연구와 활용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DF 융합연구단1)은 축산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구제역을 포함한 가축들의 질병 현황을 전 주기에 걸쳐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아디오스(ADiOS)2)’와 이에 필요한 관련 기술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축산업 특성상 고령 종사자가 많고 축사 간 거리가 짧아 밀집 사육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가축들의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전염병이 일어나면 급속도로 확산이 일어나 대규모 피해가 나타났다.
연구진이 개발한 플랫폼은 질병관리와 방역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먼저 가축이 질병에 걸렸을 때 내는 소리와 행동 변화 등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이상징후를 감지하는 알림 기술을 만들었다. 인공지능(AI)과 센서로 가축을 모니터링, 분석하면서 조기에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또한 SDF 융합연구단은 기존 상용화된 기술보다 감도가 10배 높고 검사 시간은 절반 이하로 단축시킨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진단 정보는 바로 ‘아디오스’로 송출되어 사용자의 주관 개입 없이 정보의 오류가 최소화되도록 만들었다.
1) Smart Defense for FMD(Foot and Mouth Disease) 구제역(口蹄疫) 대응 융합연구단
2) Animal Disease management Operating System
지난 7일, ETRI는 국방과학기술을 도약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1회「국방과학기술위원회」에 참여하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는 본 위원회는 위원장인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 차관, 기재부 2차관, 과기혁신본부장, ADD, ETRI 등 정부기관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15인이 모여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논의를 위해 개최되었다.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국방부와 방사청에서 국방과학기술위원회의 추진 배경 및 향후 운영방안을 총괄하여 발표하고 과기부, 산자부 등에서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 방향 및 위원회에서 향후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과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에도 연구원은 범부처 위원회와 협업하며 군-산학연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