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177 June 2021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9일,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무인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 연구원을 순환하는 시범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자율주행 기술은 아직 차에 운전대가 남아있거나 필요할 때 운전자의 개입이 이뤄지는 2~3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ETRI는 운전석이 필요 없는 차를 구현할 기술을 개발하면서 자율주행 4단계 시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연구진이 개발한 자율주행차의 이름은 오토비(AutoVe)다. 자율주행을 뜻하는(Autonomous Driving)에 이동체(Vehicle)를 합성한 이름으로 운전자가 없는 진정한 자율주행 기술을 상징한다.
오토비에 적용한 고성능 AI 알고리즘은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에서 얻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여 환경과 주변 환경, 객체를 인식하고 스스로 주행 경로를 만들어낸다. 센서 정보를 원격지와 통신하며 처리하는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차가 없거나 운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하면서 실시간 초실감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많은 활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그래핀(Graphene1)), 맥신(MXene2)), 고분자수지(Ecoflex3))를 조합한 복합소재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내방사선 압력-온도 복합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소에서는 라듐, 우라늄, 토륨, 폴로늄 등 원소들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이때 원소들을 다루는 과정에서 방사선이 나온다. 기존 원전 장비는 주로 반도체 소재로 센서를 만든 뒤, 방사선이 뚫지 못하는 납으로 차폐하여 보호한다. 이로 인해 설비 무게와 부피가 커지고 보호복 역시 너무 무겁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ETRI는 높은 에너지를 지닌 방사선에 노출되어도 물리적, 화학적으로 변화가 없으면서도 압력과 온도를 모두 측정할 수 있는 복합 센서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개발한 센서를 정읍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성능을 확인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하는 데도 성공했다.
본 소재는 방사선 차단뿐 아니라 고주파수 전자기파 차폐 효과도 뛰어나 5G 통신용 전자장치나 자율주행자동차의 레이더 시스템, 항공우주산업 분야 등에서도 쓰임새가 높다. 가전제품이나 의료 및 국방 등 산업용 전자기기, 극한 환경에 사용되는 전자부품이나 센서, 스마트 전자기기에도 활용도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1) 그래핀(Graphene)
한 층이 0.3나노미터(㎚·10억분의 1m) 두께를 갖는 매우 얇은 2차원 평면 구조의 탄소 동소체. 물리적·화학적 안정성과 고 열 전도도가 높음.
2) 맥신(MXene)
티타늄과 탄소 원자 등으로 이뤄진 얇은 판 모양의 2차원 물질로서, 두께가 1㎚ 이하로 매우 얇고 전기전도성이 뛰어남.
3) 고분자수지(Ecoflex)
실리콘 수지 중 하나. 유연하고 부드러우며 잘 늘어나는 성질을 지님.
ETRI는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재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4개 기관과 함께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국토부 제1차관과 기관별 대표자가 참석해 공간정보를 양방향으로 연계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각 기관에서 생산·관리하고 있는 공간정보를 상호간 공유·활용하고 해당 정보는 협약기관, 타 기관 및 민간부문에 개방하는 것이다. 이로써 국가공간정보 생산·활용 기관간 복잡한 연계방식을 단일화하고 공동활용체계를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향후에도 국가공간정보 품질관리 및 공동활용 추진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면서 연계 추진 성과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TRI는 지난 9일,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가 주최하는 ‘연구기반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덕연구기관-기재부 2차관 간담회’에 참여했다.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진행된 본 행사에는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과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연기협 회원 기관장들이 참석하였다. 간담회에서는 연구원들의 기술창업지원 성과와 개선 방향, 국가-지자체-출연연 간 협업 활성화 방안 등 기타 애로 및 건의사항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ETRI는 간담회 세션에서 예비창업지원 제도 기반 연구원 창업지원 성과, 에트리홀딩스(주)와 협력을 바탕으로 창출한 연구소기업 설립 현황과 성장지원 성과, 대내 창업문화 조성을 위한 그 간의 노력 등을 공유하였다.
또한, 향후 개선방안으로서 유니콘 기업 창출을 위한 창업 아이템 대형화 방안과 연구개발 성과와 창업의 연계를 위한 R&D 트랙 신설 및 창업지원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제시하였다.
ETRI는 향후에도 창업 및 연구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출연(연),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ETRI는 지난 31일, 한밭대학교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사회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밭대학교 S5동에서 진행된 본 행사에는 ETRI 김명준 원장과 김형준 지능황융합연구소장 등 4명과 한밭대학교 최병욱 총장, 최종인 산학협력부총장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간 협력 및 상생발전 도모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협약식을 통해 ETRI는 한밭대학교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4차 산업혁명 특화 분야 연구협력과 연구 및 교육 관련 정보 교환, 연구인력 및 장비 공동 활용, 공동연구과제 도출 등으로 상호 관심 분야에서 상생발전을 이뤄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특히, 4차 산업특화분야 중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 자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동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성공 사례화 하는데 협력 하기로 하였다.
연구원은 향후에도 4차 산업혁명 대응과 학문·연구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함께 업무협력을 체결해나갈 계획이다.
ETRI는 지난 2020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시행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반 5G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에 ‘5G 오픈테스트랩 운영’ 지역거점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는 2023년까지 4년간 총 472억천만 원을 투입해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5G융합서비스테스트베드는 5G 상용망 수준의 Core장비, Access 장비, MEC 및 기지국을 구축하고 실제 5G 시험망 환경에서 5G 특성이 반영된 종단 간 시험·실증 등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ETRI는 지역 중소·벤처기업 등 산·학·연을 대상으로 5G 융합서비스·단말·장비에 대한 개발 및 시험·검증, 제품 상용화 지원 등 전 주기 기술 지원을 위한 지역거점 5G 오픈테스트랩을 구축·운영한다. 이를 통해 통해 실제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시험·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벤처기업 및 연구기관을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원은 향후에도 국내 5G 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활용 및 공인시험성적서 발행 등 시험지원 관련 문의는 ETRI ICT시험연구센터(남기동 센터장)에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