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173 April 2021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일, 연구원 7동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45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 올해의 연구자상 등 시상을 하고 임직원 연구성과를 격려했다.
올해 ETRI 연구자상에는 비대면 교육용 인공지능 외국어 학습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관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인공지능연구소 박전규 복합지능연구실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전규 실장은 EBS ‘AI펭톡’ 및 세종학당재단 ‘AI 세종학당 선생님’ 에 음성인식 및 대화처리 기술을 적용하는 등 공교육 비대면 영어·한국어 말하기 학습 사업화 기반을 조성했으며 관련 기술도 10여 건을 이전한 바 있다.
탁월한 연구성과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편의에 이바지한 연구원에게 수여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인공지능연구소 권영수 본부장 ▲통신미디어연구소 정태식 실장 ▲기획본부 이승환 실장이 수상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故 안병성 박사가 과학기술유공자 선정과 함께 ICT 강국 초석을 닦은 바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안 박사는 우리나라 최초 미니컴퓨터인 세종 1호 개발, TDX 프로젝트 총괄 책임을 맡은 바 있으며 국내 최초로 TV 리모컨, 전자계산기를 발명하는 등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외에도 ㈜에프알텍이 ETRI와 함께 5G 커버리지 확장 및 실내 전파 음영 지역 해소를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누적 매출 약 203억 원을 넘어서는 등 우수한 상용화 사례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연구원이 ‘수월금석(壽越金石)’1) 의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해주신 모든 동료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국가 지능화, 세계 지능화를 열어가는 선도 기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창립기념식 행사에는 대표 수상자만 참석케 하고 원내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진행했다.
1)
수명이 쇠나 돌을 능가함. 불멸을 의미
인공지능연구소 박전규 복합지능연구실장
올해 ETRI 연구자상에는 비대면 교육용 인공지능 외국어 학습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관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끈 인공지능연구소 박전규 복합지능연구실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공지능연구소
권영수 책임연구원
기획본부
이승환 책임연구원
통신미디어연구소
정태식 책임연구원
대표 수상자 : 통신미디어연구소 · 유준규 책임연구원
소속 | 성명 |
인공지능연구소 | 박승구 책임연구원 |
여준기 책임연구원 | |
한승준 책임연구원 | |
통신미디어연구소 | 박재우 책임연구원 |
최창호 책임연구원 | |
유준규 책임연구원 | |
길연희 책임연구원 | |
지능화융합연구소 | 최범석 책임연구원 |
김현숙 책임연구원 | |
권은정 책임연구원 | |
지능화융합연구소 | 김주영 선임연구원 |
조규준 선임연구원 | |
중소기업사업화본부 | 황택진 책임연구원 |
DMC융합연구단 | 안호균 책임연구원 |
호남권연구센터 | 박형준 책임연구원 |
수상 구분 | 소속 | 성명 |
기술이전(단체상) | 인공지능연구소 | 단체포상 |
일반논문 | 지능화융합연구소 | 노삼열 선임연구원 |
ETRI저널논문 | ICT창의연구소 | 최지훈 선임연구원 |
특허 | 통신미디어연구소 | 엄중선 책임연구원 |
표준화 | 통신미디어연구소 | 강유화 책임연구원 |
소속 | 성명 |
행정부서(기획본부) | 김원익 책임연구원 |
행정부서(행정본부) | 박서현 행정원 |
대표 수상자 : 지능화융합연구소 · 이창규 선임연구원
소속 | 성명 |
인공지능연구소 | 김창대 선임연구원 |
통신미디어연구소 | 김장열 선임연구원 |
지능화융합연구소 | 이창규 선임연구원 |
ICT창의연구소 | 김시재 행정원 |
소속 | 성명 |
행정본부 | 김예준 책임행정원 |
중소기업사업화본부 | 조원석 책임행정원 |
㈜에프알텍 | |
故 안병성 박사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11일, 대전소방본부 가수원안전센터 예비상황실에 연구진이 개발한 지능형 119 신고 접수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 Proof of Concept - 실현 가능성, 효과와 효용을 기술적 관점에서 검증하는 과정하기 위한 현장 관계자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119 신고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여 재난 발생 시 신속ㆍ정확하며 효과적인 초동대처를 위한‘119 신고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재난 상황인지 및 대응지원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본 기술은 ▲대화 음성인식 8kHz 음성 데이터 인식을 통한 텍스트 변환 기술 ▲접수자를 위한 상황별 질문 추천 대화 의도를 이해하고 적절한 질의문 제공 ▲재난 분류 및 자동 대응 정보 제공 딥러닝 기술을 통한 재난 상황 세부 자동 분류 및 상황별 추천 조치 대응 정보 제공 기능 등을 제공한다.
실제로 연구진의 기술 내용을 119 신고 접수 업무 관계자 50명에게 사전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 응답이 85%로 높게 나타났으며 해당 시스템이 빠르게 구축되기를 희망했다.
연구진은 소방정보화시스템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등에 본 기술을 이전하고 서비스 연계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6월, 국제공인 시험소 인가 기준 ISO/IEC 17025 품질경영시스템을 보완, 미국교정시험기관 인정기구(A2LA :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Laboratory Accreditation. 미국교정시험기관 인정기구로 ISO/IEC Guide 25 또는 동등 국가 규격의 실험실 인정에 의해 국가적으로 승인된 인정기관임. )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재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2006년부터 15년간 478개 산업체의 국제공인시험을 수행한 바 있으며, 8,011억원의 기업 매출 증대와 코스닥 상장을 견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TRI는 그동안 국제공인시험 운영으로 장비 노후화 및 인력 부족 등 인증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2019년 10월, 대내·외 환경 분석을 통해 『발전계획 2025』와 『중장비 서비스 기술 로드맵 2030』을 만들어 국제공인시험기관인증을 재추진해 이번 성과를 얻었다.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사업에 주관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본 사업은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480억을 투입하여 중·소·스타트업에 ICT(정보통신기술) 신기술(5G·AI)과 디지털 융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ETRI은 ‘5G를 5G답게’ 사용하기 위한 모바일엣지컴퓨팅(MEC)플랫폼을 제공한다. ETRI의 모바일엣지컴퓨팅(MEC)플랫폼인 GigaME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플랫폼으로 본 사업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및 추가기능을 개발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연구원과 유관기관은 범부처·지자체(경기도, 대구시) 등과 함께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8일, 궁동 욧골문화공원에 AI 기반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시스템(감시카메라) 시연회를 개최했다. 본 시연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로부터 행위탐지기술을 이전받은 주식회사 유클리드소프트기 대전시 유성구와 ‘환경 분야 AI 기반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개발 및 검증을 위해 마련되었다.
연구진의 기술이 도입된 본 카메라는 기존 무단투기 감시카메라의 영상자료 분석을 보완하면서 연말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유성구청은 ETRI 등과 협력하면서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시스템 운영 방법 모색 △스마트 청소행정 솔루션 구축 △각종 공모 사업 공동 참여 등 다방면에 걸쳐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진도 국민 생활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며 기술이 실제로 많은 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