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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ether

세계 최고의

스마트 인증을 꿈꾸다

㈜투비스마트

김 광 대표는 정보보안 서비스 분야에서 16년간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많은 보안회사를 거친 그는 정보관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국내 유수의 기업에 많은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왔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정확히 짚어내고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 대표는 2014년, 이제 자신의 이름을 건 차세대 서비스를 세상에 선보일 때가 됐다고 판단한다. 보안서비스 시장의 신흥강자 (주)투비스마트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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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먼저 찾는 사람

고객이 먼저 찾는 사람투게더 네비게이션’

“금융과 이동통신, 공공기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며 얻은 보안서비스업의 본질은 한 가지입니다.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이익’으로 연결될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끊임없이 고민하고 탐색하며 수요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가치를 발굴해낼 수 없다면 어떤 사업화도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늘 고객 지향적으로 사고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해온 김 대표의 눈에는 고객들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이익과 가치가 곳곳에 무궁무진했다. 그가 창업을 결심한 계기도 그 때문이다. “회사 이름을 ‘스마트해지다(to be smart)’로 지은 이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은 스마트한 업무를 꿈꾸지만 그렇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이 여전히 주변에 많지요. 그런 일상과 업무에 좀 더 스마트한 비전을 제시하자는 꿈을 담았습니다.” 당장 눈앞의 수익이나 개인적 성과를 쫓기보다 수요자 입장에서 문제해결방안을 고민하던 김 대표의 모습은 상대방에게 무언의 믿음을 주었던 듯하다. 그가 창업 결심을 굳혔을 때 가족보다 더 큰 응원을 보낸 이들은 다름 아닌 고객사 담당자들이었다. ㈜투비스마트가 설립 1년 만에 이동통신 3사와 기업용 스마트인증서비스 상품화 계약이란 굵직한 비즈니스에 성공한 것 역시 현장에서 오랜 시간 다져온 신뢰 관계의 결과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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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너머 세계를 바라보다

기업용 스마트인증서비스로 사업의 포문을 열어젖힌 ㈜투비스마트는 NFC, i-비콘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보안에 취약한 아이디·패스워드를 대체할 개인용 인증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했다. 2016년 금융권 관계자들 앞에서 세계 최초로 시각암호화기술(비쥬얼크립토그래피, visual cryptography) 기반의 서비스를 시연한 것도 중단 없는 연구개발의 결과였다. ‘패스잇 VC’(PassIT VC)로 명명된 이 신개념 서비스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OTP와 보안카드 대신 값싼 매체인 플라스틱 카드나 스마트폰 앱을 간단히 조작하는 것만으로 일회용 인증 메시지를 생성해 빠르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했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의 규모는 2013년 2,230억 달러이던 것이 올해는 그 여섯 배가 넘는 1조 4,760억 달러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더욱 강력하고 안전한 보안기술이 요청되고 있던 만큼 ㈜투비스마트의 새로운 서비스는 관련 기업과 금융권의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다. 이 기술은 또 비좁은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통합인증 서비스 회사가 되고자 하는 ㈜투비스마트가 ‘ETRI’라는 든든한 우군을 얻는 동시에 ‘연구소 기업’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했다.

국내 시장 너머 세계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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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산을 함께 넘어가는 파트너

큰 산을 함께 넘어가는 파트너

지문과 홍채, 음성 등 생체정보를 이용하는 생체인식은 기존의 본인 인증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창업 초기부터 생체인증 기술 자체개발에 전력투구해온 ㈜투비스마트의 노력은 세계 최초의 비쥬얼크립토 기반 서비스를 잉태했다. 하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탄생시키는 과정이 모두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그중 특히 ‘사용자 인증 장치기술’은 글로벌 생체인식 시장의 가장 큰 관문인 파이도(FIDO) 인증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었다. FIDO(Fast Identity Online)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비자·마스터카드,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전 세계 175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생체인증 기술의 국제표준화기구다. FIDO 인증으로 기술적 주도권을 쥐지 못하면 차세대 인증시장은 진입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 신생 기업의 충분치 않은 연구개발 여력으로 마지막 고비 앞에서 고전을 거듭하던 ㈜투비스마트는 ETRI 인증기술연구센터를 통해 비로소 사용자 인증 장치기술의 마지막 퍼즐을 손에 넣게 되었다. 그리고 2016년 4월 마침내 엄격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FIDO의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통과한다. 국내에서는 단 9개 기업만 보유하고 있던 FIDO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투비스마트가 지금까지 보안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 시장과의 균형을 생각하며 열심히 사업화의 페달을 밟을 때이다. ㈜투비스마트는 ETRI라는 든든하고 적극적인 주주와 함께 세계 최초 비쥬얼크립토 기반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차세대 인증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비좁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스마트 인증시장의 강자를 꿈꾸는 젊은 연구소 기업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 Mini interview

  • History of Tobesmar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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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창업 동지와 함께 (주)투비스마트를 설립하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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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김광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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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USIM 카드를 이용한 공인인증서 관리시스템’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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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이동통신 3사(SKT·KT·LGU+)와 제휴, 기업 내 업무용 공인인증서 안심관리 서비스 ‘기업용 스마트인증서비스’를 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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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서울스타트업 엔젤투자컨퍼런스 최우수상 수상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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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FIDO 얼라이언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식인증 심사가 한국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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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외 지역에서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열린 이 심사에서 ㈜투비스마트는 KT, SK텔레콤 등 11개 기업과 함께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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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제35호 ETRI 연구소 기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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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국내 최대 기술평가 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기술평가(TCB) 우수기업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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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정보보호 우수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

    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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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연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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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이사 / 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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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테크노2로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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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 www.tobe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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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템 / 기업용 스마트인증서비스, 생체인증 플랫폼, 시각 암호화 기반 인증 플랫폼


    창업자가 도전자에게

    “철저한 사업성 교차검증의 기회”

    비쥬얼크립토 기반 인증기술에 대해 꽤 오랜 기간 자체개발을 거쳐 해외 PCT 출원에도 이른 상태였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진척이 잘 안 돼 고민하다가 ETRI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마침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사용자 인증 장치기술(FIDO Authenticator)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를 이전받기 위해 ETRI 인증기술연구센터뿐만 아니라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에트리홀딩스(주)와 자주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연구소 기업에 관심이 생겼다. 연구소 기업이 되면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성장프로그램에 더해 소위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후속 투자 유치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었다. 하지만 당장 여러 가지 달콤한 지원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철저한 사업성 검증이라 여겨졌다. 단순히 기술이전에만 그칠 게 아니라 (주)투비스마트의 사업 아이템이 연구소 기업이란 간판을 얻을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이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또 반대로 ETRI가 우리 회사가 성장하는 데 진정한 동반자가 되어줄 수 있는지도 냉철하게 따져봐야 할 일이었다. 연구소 기업 전환을 결심한 뒤 상당한 기간 서류작업과 행정절차가 힘이 들긴 했다. 하지만 (주)투비스마트를 설립한 나의 비전과 전망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보편적인 가능성이 있음을 많은 전문가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게 큰 보람이었다. 물론 연구소 기업이 됨으로써 얻게 될 다양한 기회에 대해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왜 연구소 기업이 되고자 하는지 목표를 명확히 하고 뛰어들지 않는다면 자신은 물론 주주에게도 책임을 다해야 하는 기업가로서의 책무를 망각하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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