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만남
최근 의료와 ICT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9일 ETRI에서 ICT분야와 의료분야의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졌다. ETRI와 건양대학교병원은 ICT분야와 의료분야의 융·복합 관련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호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 ▲의료 ICT분야 최신기술 정보 및 전문가 상호 교류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연구결과 공유 및 사업화 공동 노력 등이다.
한편, ETRI와 건양대학교병원은 ICT기술과 의료분야를 접목하여 ‘초기 녹내장 선별검사’가 가능한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의료장비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돕다
국내 스크린도어 제조업체인 (주)한별이엔씨가 브라질에서 지하철 스크린도어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스크린도어 기술의 핵심은 제어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안전 기술의 확보에 기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중소기업만으로는 기술 확보가 어렵다.
ETRI는 (주)한별이엔씨의 기술애로사항을 듣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기술을 지원하여 성공적 수출을 견인했다. ETRI는 연구소기업인 (주)알티스트와 함께 국제 기능안전성 기준을 통과한 고신뢰 분산 SW플랫폼을 스크린도어 제어시스템에 제공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높은 신뢰도를 얻을 수 있고, 중소기업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무인자율주행차 시대
제4차 산업혁명의 대두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무인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대전에서도 자율주행차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TRI는 대전시와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 선도와 첨단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무인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사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자문 및 연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협력 ▲인력 및 기술교류 사업 발굴 ▲ICT를 접목한 첨단교통시스템 구현 등을 위한 공조체계 구축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은 우선 ETRI 주변 7.4km 구간에서 승용차와 버스를 운행하며, 시민들이 탑승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TRI 방문
기술이 발달하면서 국방도 첨단의 길을 걷고 있다. ICT와 만난 국방 기술은 더 효율적이고, 고도화 되었다. ETRI에서도 다양한 국방 ICT기술이 개발되는 가운데, 해군 정보화기획참모부에서 국방 관련 ETRI 연구 현황을 파악하고, 연구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ETRI를 찾았다.
해군 정보화기획참모부와 ETRI 연구원들은 영해 감시/정차/Ad-Hoc 체계, 군 Wifi 적용 기술, NB-IoT를 활용한 인적·물적 국방관리체계 구축 기술, 인공지능 병사 고충상담 시스템 기술, 인공지능 기반 백신 개발 등 ETRI의 국방 ICT기술을 살펴보고, 국방 ICT기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고 권위 학회 IEEE 성과 쾌거
ETRI는 이탈리아 칼리알리에서 지난 7일 개최된 「제 12차 국제 전기전자공학회(IEEE) 방송 및 멀티미디어 심포지엄」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기술은 초고선명(UHD) TV 핵심 기술인 방송전송기술과 영상압축기술 관련 논문이다. 이 논문은 하나의 지상파 채널로 UHD 및 이동 고선명(HD) 방송을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계층분할다중화(LDM) 기술과 스케일러블 영상압축(SHVC) 기술에 관한 연구 성과다.
이번 ETRI 연구진들의 수상은 우리나라 방송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입증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