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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클라우드기술 기능구조 국제표준 선정

ETRI는 개인용 PC 환경을 클라우드에 두고 이용하는 의미의 클라우드 데스크톱 서비스(DaaS)의 기능 구조에 관한 기술이 연구진 주도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회의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 되었다고 밝혔다.

다스(DaaS)는 사용자의 데스크톱 PC를 인터넷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케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다.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제 표준에 채택된 후 지난달 13일, 공식 표준으로 승인되었다.

다스(DaaS) 클라우드 기술은 ‘인터넷 안의 내 PC’라는 개념으로 ETRI 연구진이 2013년 개발한 기술이다.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서든 내 PC속 문서를 열어볼 수 있다. 일명 ‘PC없는 세상’을 연 기술로도 유명하다.

이번 클라우드 기능 구조에 관한 기술이 국제표준이 됨에 따라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기술의 국제 표준 주도권을 확고히 했으며, 관련 기술을 선도해 오던 국외 업체들과의 경쟁력를 확보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승인된 표준은 한국이 편집권(Editor-ship)을 가지고 ETRI, 마이크로소프트, 프랑스텔레콤 오렌지, 차이나텔레콤 등과 3년여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아울러 연구진은 국제표준특허도 3건 출원한 상태이며 올해 3건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ETRI는 표준특허창출을 위해 한국지식재산전략원과도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표준승인에는 서버플랫폼연구실의 오명훈 책임연구원은 가상데스크톱 분야 에디터로, 김대원 책임연구원과 오병택 선임연구원은 기고서 작성에, 표준연구센터의 이강찬 책임연구원은 표준 작업 지원을 하여 올린 공동 성과라고 설명했다.

ETRI 연구책임자인 김성운 박사는 “지난 요구사항 국제표준에 이어 이번 DaaS 기능 구조에 대한 국제 표준을 주도, 다수의 표준 특허를 확보하고 해외 기술 경쟁력 확보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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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고속철 이동통신기술로 중국 상용화 타진

ETRI는 중국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자인 남방인구기술유한회사와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을 중국 철도 및 지하철에 적용키 위해 업무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이번 협력하는 중국 남방인구기술유한회사는 상하이를 포함, 중국 7개 도시에서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ETRI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중국내 철도 및 지하철 등 고속으로 달리는 이동환경에서 MHN기술을 상용화해 열차 사용자들에게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 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연구진은 중국에서도 지하철에 와이파이가 사용되고 있지만, 주파수의 제한성으로 기가급의 확장이 어려웠는데 ETRI의 MHN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중국에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TRI 정현규 5G기가통신연구본부장은 “MHN 기술의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은 향후 기술개발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남방인구기술유한회사의 케빈(Kevin) 부사장도 “이번 ETRI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연구진들과 협력하여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도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 베트남, 몽골 등에도 본 기술의 해외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