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경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4차 산업혁명’. 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은 현재 진행형으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한다.
제4차 산업혁명포럼은 여·야 3당 비례대표 1번 국회의원(송희경 새누리당·박경미 더불어민주당·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함께 뜻을 모아 결성한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경쟁력 제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가 모인 가운데 6대 전략 과제와 연구주제를 확정했다.
6대 전략 과제
▲전통산업과 ICT 융합 구도의 4차 산업 재편 방안 연구 ▲신산업·신기술 활성화 방안 연구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방안 제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및 모델 제시 ▲국가 기초과학 및 R&D 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체제방안 연구 ▲4차산업혁명 기반 국제협력에 대한 정책 연구 활동 및 홍보
연구 주제
▲전통산업과 ICT 융합 구도의 4차 산업 재편 방안 ▲소프트웨어 융합 클러스터 구축 방안 ▲인공지능, 가상현실,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로봇, 드론, 3D 프린터 등 활성화 방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통합 스타트업 육성방안 ▲4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융합형인재 양성 방안 ▲국가 기초과학 및 R&D 혁신을 위한 융합형인재 양성 방안 ▲과학기술 외교 활성화, 4차 산업 활성화 관련 법안 제·개정 ▲4차 산업시대의 기업의 품질경영과 사회적책임경영 ▲빅데이터 시대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방안
이상훈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제4차 산업혁명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텔리전스·디지털·변화(IDX)’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시스템과 모든 사회시스템이 지능화를 거쳐 인간 신체적·정신적 역량을 확장한다. 이에 인간과 사회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말했다.
이어서 새로운 환경을 맞는 국방·교통·교육·산업·의료 등 4.0시대에서 의료 4.0을 예로 들었다. “향후 인공지능(AI)이 전 국민 건강을 지킬 것이다. 정부는 의료정보센터를 설립해 민간정보통합관리와 의료 AI 플랫폼을 운용하고, 연구기관은 의료 맞춤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의료 기관은 의료 빅데이터 생성과 제공을 담당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바이오산업도 크게 확산시킬 수 있고, 우리나라 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주요 국가들이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미국은 제4차 산업혁명의 브레인을 장악하는 준비로 구글, 유튜브 등 하루에도 엄청난 데이터가 쌓이고 있는 플랫폼을 이미 갖고 있으며, 민간 클라우드와 컴퓨팅 파워를 전폭적으로 활용한 브레인의 역할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과거부터 자동차와 산업로봇이 굉장히 발달한 국가이다. 로봇시장을 목표로 사물인터넷, 로봇, 인공지능 기반 경제체제를 구축한다. 또,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으로 제조시스템을 구축한다. 중국은 2025년 제조 강국 굴기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어떻게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여러 형태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앞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할 것인지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4차 혁명의 테스트베드로 적당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국가로 하드웨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 어떤 형태의 첨단 서비스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국민적 역량을 갖고 있다.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제4차 산업혁명 포럼은 산하 총 6개 위원회를 마련해, 위원회별로 해당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앞으로 과학기술·ICT 기반 국제협력에 대한 정책 연구 활동을 비롯해 각종 전문가 초청 강연, 세미나, 토론회, 아카데미 등을 개최하고, 정책개발과 의원입법 발의를 위한 간담회와 공청회를 마련한다. 현장방문을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연구보고서와 자료집, 서적 발간도 추진한다. 인터넷에서 네티즌 온라인 토론을 개최해 국민 의견 수렴도 적극적으로 개진할 예정이다.
제4차 산업혁명 포럼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미래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고, 경제 회복의 토대를 마련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