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나누는 큰 사랑, 큰 희망, 큰 기쁨
ETRI는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금년 새롭게 선정된 34명을 포함한 중·고등학생 총 100명에게 장학금 1억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한 장학금은 ETRI 전 직원이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통해 한푼 두푼 모은 것이다.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은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펼치는 ETRI만의 아름다운 문화다. 직원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모금하여, 대전광역시 학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장학생을 선정한다. 사랑의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장학금을 통해 꿈을 키우고 있다.
ETRI의 이러한 나눔은 지난 1998년 IMF 경제위기 당시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펼치면서 시작되었다. 전 직원이 작은 마음을 모은 것이 현재 약 26억 6천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특히 지난 2000년부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13년부터 신규 장학생들을 위해 ‘사랑의 PC나누기’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연구원 내 재활용 가능한 컴퓨터를 수집하여 성능을 보강한 후 신청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올해도 신규 장학생 34명 중 희망하는 학생에게 인터넷 강의 및 기본적인 문서작업이 가능한 사랑의 PC를 전달해 따뜻한 디지털세상을 열었다.
ETRI는 사랑의 장학생 이외에도 청소년 대화방 봉사, 아동센터 봉사, 연탄나눔, 김장나눔, 찾아가는 IT교실 등 다양한 지식·재능기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고 있다.
ETRI가 나누는 사랑은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이 되고 있다. 현재 ETRI가 시행중인 사랑의 1구좌 운동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는 이정익 스마트I/O플랫폼연구부장은 “평소에 기부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연구원이 시행하고 있는 본 프로그램의 취지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학생에게 자립심을 키워 사회 일꾼으로 성장시키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TRI 오성대 경영전략본부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데도 의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전 직원이 힘을 합한 장학금을 주는 전통은 ETRI의 자랑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TRI의 이러한 나눔을 통해 고교 졸업생 30여 명이 충남대학교,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에 진학했으며, 선발된 학생 중 대학에 진학한 수만도 300여 명에 달하는 등 큰 결실로 이어졌다. 올해 충남대학교 교육학과에 진학한 변혜영 학생은 “ETRI에서 지원해주신 덕분에 대학 진학에 전념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나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꾸준한 사랑 나눔은 모두에게 더 큰 희망과 기쁨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한 ETRI의 훈훈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