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창의미래연구소 투명소자 및 UX창의연구센터장인 경기욱 책임연구원이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 기술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Early Career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IEEE 산하 햅틱스기술위원회(TCH)가 인간의 오감 중 촉각과 관련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실적을 낸 박사학위 취득 10년 이내 전 세계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여 2년마다 1명을 선정·시상한다.
시상식은 지난 6월 2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IEEE 월드 햅틱스(WorldHaptics) 학회에서 거행되었는데, 그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단단함에서 부드러움으로(Transition: From Stiffness to Softness)’를 주제로 전체강연(Plenary Talk)을 하기도 했다.
경기욱 책연은 지난 2012년부터 창의미래연구소 투명소자 및 UX창의연구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미래부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연구단장을 맡아 투명하고 유연한 소재를 이용해 새로운 사용자 체험을 제공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점자용 초소형 촉각 디스플레이, 촉각펜, 촉각 피드백 터치스크린, 투명하고 유연한 촉각센선 등 새로운 개념의 연구를 제안해 IEEE 학술지 등 20여 편의 SCI 논문 발표와 국내외 등록된 특허 3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휘거나 물에 넣어도 동작하는 비닐처럼 얇고 투명한 촉각센서에 관한 연구가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표지 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ETRI 경기욱 박사는 “어떻게 하면 보다 편리한 장치를 만들까 고민하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 늘 새로운 도전을 해온 결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이번 상을 계기로 세계를 선도하는 오감증강형 사용자인터페이스 개발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