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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ol.30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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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통신 사각지대 없애주는 ‘스몰셀’ 개발
ETRI는 통신의 음영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는 소규모 이동통신 기지국인 스몰셀의 핵심 SW와 기반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차세대 통신시장의 먹거리로 주목받아온 ‘스몰셀’ 관련 기술은 글로벌 통신기업이 시장을 선점해 왔다. 하지만, 이번 ETRI가 스몰셀 기술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기존에는 외국산 SW를 사다가 제품화했던 것을 완전 국산화할 수 있게 되었다.

ETRI가 개발한 스몰셀 기술은 반경 1Km이내서 무선AP처럼 설치해 사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따라서 빌딩이 밀집한 지역이나 통신가능 구역(셀)의 가장자리 등 수신 감도가 낮은 지역에서 셀간 연결을 통해 인터넷을 끊김없이 사용케 해주는 기술이다.

ETRI는 본 기술의 핵심은 LTE-A 기반 기지국 SW, 기지국 SW를 검증하기 위한 개발 플랫폼, 빔 형태를 조정하는 『빔포밍 고집적 다중안테나(Compact MIMO)』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빔포밍 고집적 다중안테나 기술은 소규모 기지국에 적합하고 통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빔 형태로 단말기로 보내 통신의 방향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본 기술은 스몰셀 기지국의 전송용량 확대를 위해 기존 다중안테나 기술을 하나의 안테나와 송수신기로 동작시키는 기술이다. 이로써 스몰셀 기지국의 비용을 절감시켜 부가가치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스몰셀’ 기술은 향후 도래될 5G 시대에서도 꼭 필요한 기반기술이라고 ETRI는 밝혔다. 즉 5G에서 단위면적당 용량의 증대, 사용자 체감 전송속도 및 에너지 절감기술 등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ETRI가 개발한 스몰셀 기지국 개발 기술은 일반 PC상의 윈도우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무선채널 모뎀, 단말 에뮬레이션 기능 등을 포함해 스몰셀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에게 관련기술의 개발과정에서 편리성을 제공, 개발기간을 단축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ETRI는 지난 11일까지 사흘간 영국 런던서 열린 '스몰셀 월드 서밋'에 참가, 관련기술 시연을 통해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현재 스몰셀 기지국 관련 SW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 약화, 제품출시가 늦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ETRI의 기술 개발로 국내 스몰셀 기지국 업체들이 오는 2017년부터 5년간 약 675억 원에 달하는 해외 지출 로열티를 절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세계시장 진출시 5년간 약 2.3조 원에 이르는 매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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