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4월 30일,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인 나노큐플러스를 사물인터넷(IoT) 운영체제(OS)로 탑재해 인도 아쌈주 소재 전력회사인 APDC에 약 25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한, ETRI는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젝트인 백만조(百萬兆)사업의 일환으로‘1실 1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업체인 ㈜누리텔레콤(대표이사 조송만)이 이번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상업용, 공업용, 가정용 선진형 원격검침 인프라(AMI) 구축과 태양광 및 에너지 분산 저장, 전력 최대부하를 관리하는 것으로, 대상 규모는 1만 5천호에 달한다.
ETRI는 ㈜누리텔레콤에 2천대의 대규모 원격검침 단말에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나노큐플러스를 탑재, IoT 단말을 연동하는 시험검증을 마치기도 했다.
또한, 무선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성능시험과 안정화를 ㈜누리텔레콤과 공동으로 수행, 상용 원격검침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ETRI에서는 1실 1기업 지원업체와 협력하여 2천대의 IoT 단말을 연동하는 시험검증을 통해서 95%이상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대규모 무선 네트워크에 적용가능한 안정적인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ETRI에서 개발한 나노큐플러스 기술 이전을 받아 선진형 원격검침 인프라 상용제품 적용에 성공한 ㈜누리텔레콤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무선주파수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지하, 상가지역, 농어촌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기 원격검침 뿐만 아니라 가스, 수도 원격검침에도 통합 연동할 수 있어 사업 영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나노큐플러스는 미래창조과학부 ‘스마트 그린&빌딩용 자가충전 단말플랫폼’사업으로 개발되었으며, 현재 ㈜누리텔레콤과 레이디오펄스(주) 등 9건의 기술이전을 마쳤다.
ETRI는 본 기술을 활용, 연구원에서 자체 개발 중인 또 다른 IoT 상업 플랫폼과 연동 개발할 예정이며, 보안기능을 강화해 고신뢰 IoT 플랫폼 기술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TRI 김흥남 원장은 "누리텔레콤과 같은 성공적 해외진출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1실 1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사업을 올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