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른 앱(App)개발을 위한 기술
그동안 앱(App)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려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왔다.
또한 다른 스마트폰 기종 간 호환이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처리속도도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ETRI는 홈페이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HTML을 이용, 한 번의 프로그래밍으로
다양한 스마트폰 기종에서 앱 실행이 가능한 웹 기반 가속 기술 ‘큐플러스 웹(Qplus-Web)’을 개발했다.
이로써 10배 빠른 임베디드 용 웹 가속 기술을 최초로 구현함과 동시에 하나의 앱을 통해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실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본 기술에는 ▲웹 기반 응용 프레임워크 ▲HTML5 차세대 웹 및 웹 가속 지원 서비스 라이브러리 ▲이기종 멀티코어 최적 OS
▲이기종 병렬프로그램 지원 개발 도구가 적용됐으며, 본 기술이 향후 3D 게임이나 비디오 처리, 증강현실, 빅데이터 시각화 등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 SW컴퓨팅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으며 국내외 특허 26건, SCI 논문 4편, 6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올렸다.
다양한 모바일에서 실행이 가능
ETRI가 개발한 큐플러스 웹은 그래픽 처리를 위한 고성능 처리장치(GPU)가 장착된
스마트폰, 스마트 TV, 스마트 패드 등 어디서든 실행이 가능하다.
또한 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짜게 되면 기존 웹 응용 실행 속도 대비 2D, 3D 그래픽은 10배, 이미지 처리는 20배나 빠르다.
또한 본 기술이 지원하는 앱 프로그래밍 언어는 차세대 웹 표준 HTML5로 약 8백만 명의 개발자를 확보하고 있어
웹 가속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출시될 경우 다양하고 풍부한 앱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확보된 웹 앱들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쉽게 실행할 수 있어,
모바일 기기마다 별도로 개발할 필요가 없으며 개발비용도 줄일 수 있다.
ETRI는 빠른 시일내로 기술을 일반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ETRI 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부 임채덕 부장은 “국내 독자적인 기술로 일궈낸 이번 성과는 스마트기기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해져가는 웨어러블 기기 환경에서 한 번의 앱 개발을 통해 크로스 웹 플랫폼 시대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술 안정화를 통한 사업화 계획
ETRI는 지난 8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디지털 콘텐츠 전시회인
‘시그라프(SIGRAPH) 2014’에 본 기술을 전시,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글로벌 웹 가속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는 크로노스그룹(Khronos Group) 홈페이지에 기술이 소개되면서
웹 가속 호환성 테스트(WebCL Conformance Test)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하며 그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
한편 ETRI는 연구소기업 (주)스마트큐(SmartQ)를 설립, 셋톱박스, 교육용 단말기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함께 추가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2016년에는 기술이 탑재된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큐플러스 웹(Qplus-Web)’을 통해 보다 다양한 웹 플랫폼 시대가 열리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