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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6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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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 국산화 성공
ETRI는 홈페이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HTML을 이용, 단 한번의 프로그래밍으로 향후 안드로이드계열은 물론 아이폰계열의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하게 앱 실행이 가능한 웹 기반 가속 기술개발에 성공했다.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지난달 크로노스그룹(khronos group)의 웹 가속 호환성 테스트(WebCL Conformance Test)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하여 그 우수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연구진은 임베디드용 국내 웹 가속 기술 큐플러스 웹(Qplus-Web)을 개발, 그래픽 처리를 위한 고성능 처리장치(GPU)가 장착된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 패드 등 어디서든 고성능 앱 실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TRI의 큐플러스 웹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짜게 되면 기존 웹 응용 실행속도 대비 2D, 3D 그래픽 등은 10배, 이미지 처리는 20배나 빠르다고 설명했다.‘앱’ 실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다.

그동안 웹은 느리다는 게 정설이었다. 하지만, ETRI는 GPU의 가속 기능을 활용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임베디드 분야에서도 3D 그래픽 처리를 위한 물리 엔진 등도 자연스러운 구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연구진은 기술이 향후 3D 게임이나 비디오 처리, 증강현실, 빅데이터 시각화 등에도 유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TRI 기술이 지원하는 앱 프로그래밍 언어는 바로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iOS는 약 1백만 명, 안드로이드는 약 2백만 명의 개발자가 있는 반면, HTML5는 약 8백만 명의 개발자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서 웹 가속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출시될 경우 다양하고 풍부한 앱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앱이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모두에서 실행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그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안드로이드나 iOS상에서 각각 고유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Java), C언어 등으로 개발된‘앱(App)’은 타플랫폼에서 실행 시킬 수 없었다.

이렇게 확보된 웹 앱들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도 쉽게 실행할 수 있으므로, 모바일 기기마다 별도로 개발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으로 개발비용도 줄일 수 있다. ETRI는 기술 안정화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주요 기술을 일반에 오픈하고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사업화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ETRI는 기술의 핵심이 ▲웹 기반 응용 프레임워크 ▲HTML5 차세대 웹 및 웹 가속 지원 서비스 라이브러리 ▲이기종 멀티코어 최적 OS ▲이기종 병렬프로그램 지원 개발 도구 등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ETRI는 연구소기업인 ㈜스마트큐(SmartQ)를 설립, 셋톱박스, 교육용 단말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서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추가 기술 개발을 진행하여 오는 2016년에는 기술이 탑재된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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