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1
ETRI가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았다.
‘세계 최고 ICT 국제 연구기관’으로 도약한 ETRI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5G·6G 이동통신, 양자컴퓨팅 등 국민 삶 속 곳곳에 스며드는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1가구 1전화 시대를 연 전전자교환기(TDX), 반도체 강국 신화를 창조한 반도체(DRAM), 이동통신 선진국 발판을 마련한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 내 손안의 인터넷 세상을 연 와이브로(WiBro), 국내 인터넷 최초 연결(세계 두 번째) 등 ETRI의 연구개발 역사는 대한민국 ICT 발전의 역사와 궤를 함께 했다.
유럽특허청(EPO)이 선정한 제4차 산업혁명 특허 분야 세계 최고 연구기관,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가 선정한 세계 100대 혁신기관, 미국 특허 종합평가 3년 연속 세계 1위, 국제표준화기구 국제표준특허 보유 세계 5위, 국내 최대 국제표준화 리더 보유기관 등에 선정된 이력이 이를 대변한다.
지난 46년 동안 일군 경제적 파급효과만 373조 9천억 원에 이르며, 국제표준특허 또한 1,017건을 보유하고 있다.
ETRI의 힘은 비단 연구개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벤처 사관학교’라는 명성답게 총 853개 동문 기업이 있다. 최근에는 수젠텍·신테카바이오·진시스템·마인즈랩 등 4개 연구소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등 141개 창업기업을 탄생시켰다.
ETRI는 현재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소재·부품·장비 수출규제,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등 치열하게 벌어지는 글로벌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국제연구소 전환’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참고 URL: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16084300063?input=1179m
NEWS 2
ETRI가 15일 개막한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5G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드론 정보관리, 영상 검색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선보였다.
5G 산업용 IoT 기술은 스마트 공장 내 로봇, 생산 라인, 제조 설비 등 여러 사물의 생산 자동화와 실시간 원격 관제 및 제어 등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향후 스마트 의료·국방·시티 등 실시간 버티컬 산업에 고루 쓰일 것으로 전망되어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드론 식별 및 정보관리 기술은 드론 이용 확산에 따른 역기능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고신뢰, 저지연, 저전력 표준기술을 적용하여 드론 고유 정보를 원격으로 식별 가능토록 했다. 드론을 이용한 사생활 침해, 보안 위협 등에 대응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사용자 단말 가까이에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지능형 클라우드 엣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과 문장만으로 비디오 구간을 검색할 수 있는 AI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영상 검색 기술은 사용자가 문장을 입력하면 영상에서 주어진 문장과 가장 유사한 구간을 찾아주는 기술이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와 방송국 데이터베이스,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 비디오에서도 활용 가능하게끔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NEWS 3
ETRI가 민간기업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 기반 초대형 언어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규모는 미국 연구기관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GPT-3’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GPT는 1750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대표적인 초거대 AI 중 하나다.
초거대 AI란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고차원적인 추론이 가능한 AI를 말한다. 마치 사람처럼 칼럼과 소설을 창작할 수 있으며, 사람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도 가능해 ‘AI 비서’나 ‘AI 상담원’ 등의 기술 정확도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구축 비용과 운영단가가 천문학적으로 높아 대기업 외에는 개발하기 어려웠으며,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이 활용하기도 까다로웠다. 실제, LG와 네이버의 초거대 AI, ‘엑사원’과 ‘하이퍼클로바’ 또한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ETRI가 개발하고 있는 초거대 AI는 데이터 저작권 문제가 없고 모든 영역을 공개하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진은 공익 목적으로 진행되는 연구 특성상 일반인에게 완전히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NEWS 4
ETRI가 스마트 엣지 디바이스 소프트웨어(SW) 개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본 플랫폼은 저비용·고효율로 엣지 디바이스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차세대 기술로 엣지 단말에서 실행되는 AI 모델 성능을 최대 25배까지 향상시키면서도, 저장공간은 10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엣지 단말로 AI 서비스를 구현하려면 단말 환경에 맞도록 AI 모델 경량화와 최적화가 필요하다. 단말 자체는 중앙 서버 대비 성능과 저장공간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IoT 기기에 맞도록 AI 모델을 간단하게 최적화할 수 있어 스마트홈, 스마트헬스 등 다양한 생활 밀접형 AI 서비스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연구진은 막대한 비용 투입 없이 손쉽게 AI 기술을 응용 SW에 포함하면서도 4G·5G 이동통신을 통해 배포·관리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개발될 기술은 향후 스마트 엣지 디바이스 기업, AI 반도체 개발 팹리스 기업, 인공지능 엣지 솔루션 기업, 클라우드 기업 등에 이전될 예정이다.
NEWS 5
ETRI가 LIG넥스원, 고려대학교 등과 함께 사이버전자전(CEMA)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이버전자전 핵심 기술’ 과제는 적의 무기체계를 물리적으로 탈취하거나 타격하지 않고, 무선통신을 이용해 원격으로 적의 무기체계를 무력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차원 복합전과 초지능·초연결·초융합 등으로 대표되는 현대전에서 사이버전자전은 더욱 중요시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도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또한 사이버전자전은 평시 전쟁 억지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무선공간에서도 전파를 이용해 상대 네트워크를 무력화하는 전술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 연구는 전자전과 사이버전이 융합되는 국내 첫 번째 사이버전자전(CEMA) 핵심 기술 과제 사례로 국내·외 방산 관련 산·학·연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TRI는 이번 과제에서 사이버 무력화 정밀 타격 기술개발을 맡는다. LIG넥스원은 사이버 무력화 정보 및 첩보 분석 기술 개발, 사이버 타겟 무선 통신신호 전자적 파괴 기술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며, 고려대학교는 사이버 타겟 침투 및 원격 무력화 기술개발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