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지난 2월 23일,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과 함께 기관 경영계획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ETRI 김명준 원장, 박종현 부원장을 비롯, 주요 직할부서장이 참석해 업무보고와 주요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NST 이사장, 융합본부장, 대외협력부장 등 4명 등이 참석해 업무 보고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7연구동으로 이동해 연구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ETRI는 심층 질의응답 기술 엑소브레인, 인공지능 반동체 알데바란(AB9), 발달장애인을 위한 VR/AR 훈련 콘텐츠 등을 시연하며 최첨단 ICT 동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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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KISTEP과 함께

『디지털 휴먼 증강 유망 기술·서비스』발간

ETRI는 23일, KISTEP과의 협업 연구를 통해 미래 헬스케어 기술·서비스 방향성을 제시하는『디지털 휴먼 증강 유망 기술·서비스』를 발간했다.

휴먼 증강(Human Augmentation)은 보조 장치나 시스템을 활용해 인간 신체와 감성 기능을 개선, 보완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말한다. 고령 인구의 증가, 정서·심리적 불안 확산 등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비책으로 휴먼 증강이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대한민국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를 발표하면서 과학기술 도전과제 중 하나로 휴먼 증강 분야를 선정했다.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휴먼 증강」 분야가 사회문제 해결 차원에서 국가적 관심을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 핵심 산업을 육성하고 생태계를 가꾸는 방향을 제시한 셈이다. 특히 ICT, BT 등을 활용해 인간의 신체·두뇌·감성 능력 저하를 예방하고 나아가 회복, 향상을 도모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하는「디지털 휴먼증강」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제시해 의미가 깊다.

이번 보고서는 정책 입안자 및 관련 기술 연구진들이 R&D 전략을 설정하고 기술력을 육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고서에서 제시된 기술과 서비스들이 상용화되면 고령자와 장애인,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산업 분야에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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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LED로 디스플레이에 촉감을 더하다

- 미국 화학회(ACS) AMI 표지 논문 게재 -

ETRI는 3일, LED로 다양한 진동을 구현하는 햅틱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햅틱(Haptic) 기술은 촉각으로 사용자와 교감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최근 터치스크린 기기와 원격 작업 확산됨에 따라 스마트폰 진동뿐 아니라 가전, 의료기기, 게임 등 적용 분야가 많아지면서 정밀성과 안전성을 갖춘 햅틱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기존의 스마트폰이나 게임패드 등은 모터에 달린 무게추의 움직임으로 진동을 만들어내는데, 이 방법은 기기 전체에 전달되는 진동이 동일해 부분별로 세밀한 촉감을 구현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ETRI가 만든 기술은 손가락의 위치에 따라 모두 다른 진동이 느껴지도록 만들어 주는 기술이다. 빛에너지를 흡수하여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본 기술은 빛-열 ¹⁾변환층이 코팅된 특수 필름에 빛을 쬐면 가열·냉각과 함께 소재에 따라 필름이 변형·회복되면서 진동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번 기술은 낮은 출력의 광신호를 진동으로 변환할 수 있고, 소형 LED를 여러 개 사용해 각각 독립적인 진동을 만들어내는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을 자동차 전장, 터치스크린 기기, 전자기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의 전장은 버튼이나 다이얼 등의 전통적 조작장치 대신 터치스크린 하나에 네비게이션, 미디어, 공조 등 여러 제어기능이 통합되는 추세다. 지금은 터치 입력에 대한 피드백이 매우 단순하게 제공되고 있지만, 본 기술을 활용하면 다이얼을 돌리는 촉감, 버튼을 누르는 촉감, 미는 촉감(슬라이드) 등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시청각장애인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기기에 본 기술을 접목하면, 기존 점자나 수화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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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등대 프로젝트’로 정부와 함께 중견기업 지원

ETRI가 유망한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정부 사업을 함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4일, 2024년까지 기업 혁신 모범 사례이자 이정표가 될 100대 등대기업을 발굴하는 '등대 프로젝트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신사업(사업다각화) ▲신시장(글로벌화) ▲신시스템(디지털화) 등 3개 분야에서 중견기업 집중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중 신사업 부문에서 ETRI는 국내 8대 연구소로 선정되어 기업의 디지털, 그린 전환을 지원하고 기술 분야를 매칭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연구원은 이미 지난해 7월, 중견기업과 도전기술 공동기획을 위한 프로젝트 킥오프를 진행하고 11월에는 중견기업과 공공연구소 간 공동연구와 투자에 관한 협력의향서 체결에 함께하는 등 중견기업과 기술 혁신을 이루기 위해 많은 활동을 추진해왔다.

향후에도 ETRI는 중견기업과 기술협력, 사업화 컨설팅 등을 통해 R&D 선순환 구조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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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AI 분야 기업 육성 나서

ETRI가 'AI 양재 허브'에서 본격 AI 분야 기업 육성 지원에 나선다.

AI 양재 허브는 서울시가 양재 일대를 AI 인재와 기업이 밀집한 '인공지능 특화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 개관했다. AI 양재 허브는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으로, 현재 8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작년 한 해에만 65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있다.

ETRI는 작년 7월부터 AI 스타트업 및 벤처·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AI 하드웨어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연구원이 보유한 AI 기술력과 기업의 수요를 잇는 'ETRI 원천 기술 활용 사업'을 운영한다. ETRI와 서울시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사업화율을 높이고 국내 AI 생태계 외연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연구원은 기업 수요 기반 인력양성과 기술사업화지원 활동을 통해 기업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