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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ether

모바일게임 전성시대,

SNS플랫폼을 선점하라

(주)다크호스게임즈

인터넷과 전자기기의 발전은 IT 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 된 지구촌을 건설했다. 현대인은 손안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세상으로 삶의 지평을 넓혀간다. 지난 13년간 IT산업의 최전선 게임업계에 종사하며 개발, 기획, 해외수출 업무 등 다방면으로 전문성을 키운 (주)다크호스게임즈의 최기웅 대표는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의 삶 못지않게 온라인 소셜매체에서의 삶을 중시하는 현상을 직시했다. ‘게임을 넘어 개인의 일상과 즐길 거리가 함께하는 가상세계를 펼쳐보면 어떨까?’ 최 대표의 고민은 SNS 기반의 플랫폼 사업화로 이어졌다. 이미 국경이 사라진 IT 세상에서 한국이란 무대가 좁다고 느껴온 패기 넘치는 개발자들이 그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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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호의 기분 좋은 출발

불과 몇 년 사이 모바일게임은 온라인 PC 게임을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했다. 많은 스타트업이 좋은 콘텐츠를 무기로 창업에 도전했지만, 국내외 대형업체 거대 공룡이 선점한 게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 정작 이들 콘텐츠를 중개할 플랫폼은 부재했다. 최 대표는 2014년, SNS 기반의 플랫폼이면 골리앗과 맞서는 다윗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1년간 아이템을 숙성시키고 2015년 신용보증기금에서 진행하는 예비창업자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다크호스게임즈의 시작은 2명으로 단출했지만 꿈은 원대했다. 하버드 교내 서비스로 시작해 세계를 평정한 페이스북처럼 세계 SNS 플랫폼 시장을 석권한다는 포부로 출사표를 던졌다. 다크호스게임즈가 첫 둥지를 튼 곳은 홍대 근방의 소호사무실이었다. 임대료를 아끼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 입주 첫날 건물 소장님은 “먼저 304호에 있던 회사가 크게 성공해서 나갔어요. 첫 시작을 좋은 곳에서 하시네~”라며 인사를 건넸다. 소장님의 덕담 덕인지 회사는 순풍에 돛을 단 듯 순항했다. 현판을 달고 장비를 들이고 전문서적도 하나둘 늘었다. 시간과 비례해 실력도 차곡차곡 쌓였다. 게임제작 도구인 ‘HybridNet’ 자체 엔진기술을 개발하고, 모바일게임 ‘크리처스’를 출시하며 수익기반을 확보했다. 창업을 위해 대출받은 신용보증기금도 1년 만에 상환했다. 2년 후 숫자 304를 운명처럼 다시 만났다. 회사의 사활을 걸고 준비한 연구소 기업에 선정되어 대전에 사무실을 찾을 때였다. 연구개발특구에서 지원해준 사무실이 바로 ETRI융합기술생산센터 304호였다. 우연이 계속되면 운명이 되는 법! 304호는 다크호스게임즈의 SNS 기반 멀티콘텐츠 플랫폼 ‘Fun Factory’를 완성할 꿈의 공장임이 분명했다.

02

HTML5 플랫폼을 즐겨라

다크호스게임즈의 야심작 ‘FunFactory’는 사용자 자신의 ‘일상’과 ‘관심거리’로 꾸며지는 소셜월드를 테마로 한 SNS 기반 멀티콘텐츠 플랫폼이다. 한마디로 온라인 속 관계 형성, 공유, 확산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게임을 즐기듯 재미있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소셜월드이다.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은 HTML5 언어에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화된 애플리케이션이라 할 수 있는 카카오톡은 SNS 메신저를 기반으로 카카오택시, 카카오뱅크와 같은 패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FunFactory’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속하고 그 안에서 모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즉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인터넷만 되는 곳이라면 게임, 인터넷TV와 같은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사용자는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로서 자신이 생산한 콘텐츠(UCC)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스마트디바이스 시대, 사용자들이 생산한 데이터는 상상 이상의 콘텐츠로 탄생하곤 한다. ETRI ‘모바일 운영예측기술’은 이들 사용자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관리하고 분석하고 습득하여 완성도 높은 플랫폼 탄생에 일조하고 있다.

03

우물 안 개구리를 거부하다

“세계무대를 접할수록 대세는 HTML5라는 신념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최 대표는 2017년 여름 아시아, 유럽의 게임쇼와 전시회를 누비며 시장조사와 회사 홍보에 전념했다. 2017년 8월에 다녀온 중국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에서만 60개 업체와 미팅을 했을 정도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2016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크리처스’의 대만 시장 출시와 ‘FunFactory’의 시장조사를 위한 행보다. 크리처스는 대만에서 네트워크 환경의 안정성을 확인하면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동남아에 진출할 계획이다. 신생기업 다크호스게임즈의 핵심역량은 인재에 있다. 개발, 운영, 해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분야별로 업계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전문가들이 모였다. 또 다년간 해외 영업을 통해 쌓아온 해외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은 든든한 자산이다. 이청득심(以聽得心), 최 대표는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의 사자성어를 늘 마음에 되새긴다. 직원들과 격의 없는 이야기를 통해 더 나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하고, 해외 바이어들과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려 한다. “수익이 나면 반은 직원들과 나누고 나머지 반은 기술개발에 재투자해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야죠. 다크호스게임즈가 만들어갈 즐거운 SNS 세상을 기대해주세요.” 직원들과 함께 만들고 사용자와 즐거움을 나누는 다크호스게임즈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Mini interview

History of Darkhorse

2014

- 온라인과 모바일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며 새로운 SNS 플랫폼의 미래를 고민하다.

2015

- 신용보증기금의 예비 창업자 프로그램을 통해 ㈜다크호스게임즈를 설립하다.
- 홍대 앞 소호사무실 304호에 둥지를 틀고 게임업계에 강력한 라이벌의 탄생을 알렸다.

2016

- 7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세우며 연구개발 중심 기업의 면모를 갖추다.
- 9월 벤처기업 인증을 통해 1차 자금조달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게임개발에 매진하다.
- 12월 게임 Tractical RPG ‘크리처스’의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다.

2017

- 1월 TIPS 파트너사인 에트리홀딩스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활력을 더하다.
-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당시 미래창조과학부)는 ‘연구소 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ETRI ‘모바일 운영예측기술’을 이전 받다.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에 선정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당시 미래창조과학부)의 ‘연구소 기업 R&BD’사업에 선정되며 기술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 플랫폼기술의 완성을 위해 담금질하고 있다.
기업 현황
- 설립연도 / 2015년 9월
- 대표이사 / 최기웅
-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강정로 218,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102-1호
- 문의 / 070 - 7167 - 7918
- 이메일 / ceo@dhgames.co.kr
- 아이템 / 모바일게임 「크리처스」, 멀티콘텐츠 플랫폼 「FunFactory」, 지능형 운영예측기술 솔루션 「지능형라이브서비스」

창업자가 도전자에게

“기술과 투자 함께 잡는다”

연구소 기업 인증은 벤처기업 인증과는 다르게 투자와 기술이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제도이다. 국내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공공연구기관과 사업화를 통해 이윤 창출을 목표로 설립한 민간기업의 합작인 만큼 상생효과가 뛰어나다. 스타트업에게 홍보와 자금, 기술, 운영 모든 부분에 도움을 주는 키다리 아저씨와 같다. 특히 ‘연구소 기업’이란 타이틀은 회사 홍보의 일등공신이 되어주었다. 연구소 기업 선정 자체가 정부가 스타트업의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먼저 검증하고 내려 준 결과인 만큼 회사의 신뢰도 확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 국가에서 인증한 만큼 신뢰도가 높아져 자금조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빠른 지원이 가능하다. 후속 투자를 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과의 연계성도 좋아진다. 법인세 면제 혜택은 우리와 같은 작은 기업에 엄청난 혜택이다. 또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ETRI와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ETRI가 진행하는 최신 개발 소식을 더 빠르게 확인하고 기술이전을 준비할 수 있다. 단, 연구소 기업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조금 일찍 예측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들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스타트업은 아무리 획기적이고 좋은 창업 아이템이 있다 하더라도 현금흐름이나 재무, 혹은 자금 조달방안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면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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