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1
ETRI가 지난 9월까지 두 달간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하여 진행된 세계최대의 로봇학술대회 『IROS 2022』의 행동 인식 경쟁 분야 2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연구진이 개발한 ‘액션브레인(ActionBrain)’ 행동지능 기술이 바탕이 되었다.
연구진이 우승을 차지한 2개 분야는 보조 로봇의 행동(Activity) 인식과 제스쳐(Gesture) 인식 분야이다. 행동 인식은 사람이 행동하는 복합적인 동작을 검출하는 것이고 제스쳐 인식은 사람의 몸짓이나 손짓과 같은 세분화된 동작을 검출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기술적인 난제는 학습 데이터가 적다는 것과 제공되는 학습 데이터의 양이 카테고리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ETRI는 딥러닝 기술 기반의 행동 인식 프레임워크와 행동 분류 사이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보량 측정 방식을 적용한 인공지능 기반 행동인식 모델을 개발하여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TRI 자율형IoT연구실 송순용 박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액션브레인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제조나 재난, 국방, 물류 등 분야에서 사물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앞당기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NEWS 2
ETRI 부산공동연구실과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동의대학교 등이 공동 제작한 3D 입체영화가 최근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린 [2022 제10회 COURANT3D 국제 3D 영화제]에서 스테레오스코피 기술특별상을 수상했다.
ETRI 부산공동연구실 ‘사용자 선택형 UHD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개발’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오래된 것, 새로운 것 그리고 다른 것’은 동의대 영화학과 차민철 교수가 총괄 제작을, 프랑스 영화감독 세바스티앙 시몽(Sébastien Simon)이 연출, 독일 스테레오그래퍼 알라릭 하마처(Alaric Hamacher)가 3D 촬영을 맡았다.
영화는 해운대 미포와 달맞이 지역을 배경으로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과거와 현재, 도시와 자연, 공공과 개인, 친숙함과 낯섦, 아날로그와 디지털, 2D와 3D 등 다원적 대립 항들이 영화의 다층 레이어를 구성하고 있다.
4K 스테레오스코픽 3D 컬러 영상, 흑백 Super 8mm 필름, 1900년대 초반 입체사진 자료화면 등 다층적 이미지의 교차편집을 통해 영화가 담아내고자 하는 장소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영화적으로 재현한다.
ETRI 부산공동연구실 김성훈 실장은 “이번 수상은 ETRI의 사용자 선택형 UHD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나온 중요한 성과로 부산지역의 영화 창작 역량과 ICT 연구개발 역량을 접목한다면 향후 차세대 영화영상 분야에서 부산이 선도적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공동연구실은 지난 9월 ‘사용자 선택형 입체미디어 서비스’의 3D 방송 실증 테스트를 이번에 제작한 3D 단편영화로 시범 송출에 성공한 바 있으며, 2023년 부산지역을 대상으로 3D 콘텐츠를 활용하여 부산MBC, KNN 등 지상파를 통해 시범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테레오스코픽 3D : 인간이 두 눈을 이용해 물체를 인식하는 것을 모방한 것으로 두 개의 렌즈를 이용해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것을 특수한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그것을 보는 사람이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3차원 기술
NEWS 3
제22대 성균관대학교 총장에 유지범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유 신임 총장은 2023년 1월 1일부터 4년간 성균관대를 이끌게 된다.
유 신임 총장은 1982년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석사에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업을 마친 뒤 ETRI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4년 성균관대로 부임해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성균나노과학기술원 부원장, 공과대학장,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1월부터 한국연구재단에 파견돼 국책연구본부장을 맡고 있다.
NEWS 4
ETRI가 2035년 미래 세상을 담은 만화, ‘함께 만드는 2035 미래세상’을 발간했다.
‘함께 만드는 2035 미래세상’은 ETRI가 15년 후 미래 세상을 제시한 바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만화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개인·사회·산업·공공의 지능화편에서 ▲디지털 개인비서 ▲제2의 몸-엑소스킨 ▲환경인지 생산농장 ▲AI군참모 등 18개 부문 신개념 형상을 다룬다. 후반부에서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신약개발과 백신 연구 등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6개 주제를 신개념 형상을 바탕으로 쉽게 풀어썼다.
한편, ETRI는 2035년 미래세상에서 활용될 신개념형상을 지난 3년간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여 도출해 『지능정보사회로 가는길 : 기술발전지도 2035』 보고서를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였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ETRI가 만드는 2035 미래상-기술발전지도’ 동영상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