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실시
지난 20일, 2020년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가 ETRI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었다. 감사는 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 과기부 직할기관 등 총 5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연구재단 등 20개 기관장이 출석하였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국정감사는 특허 질적 성과지표 관리 주요사업 질적 성과 강화 등 과학기술계의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각종 질의로 진행되었다.
오후 4시부터는 1동 현관 앞에서 ETRI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연이 이루어졌다. 시승 후에는 정보통신체험관에서 주요 연구성과 시연이 진행되었다. 공간증강(AR) 인터랙티브 시스템 ‘엑소브레인’ 인공지능(AI) 기술 ‘MPI’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 ‘전자코’ 후각센서 기술 5G+ 이동통신 기술 디지털 엑스선소스 기술 등 ICT 발전의 중심에 있는 ETRI 기술들이 소개되었다.
ETRI, IoT 기기 위한
SW 개발용 프로그램 공개
ETRI 연구진이 사물인터넷(IoT) 기기 SW 프레임워크 ‘IoT웨어(ware)’를 공개했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개발자가 디바이스 SW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어 보다 쉽고 간편하게 IoT 기기를 개발할 수 있다.
ETRI가 공개하는 SW 프레임워크는 경량형 운영체제(OS) 5종, 센서·통신 등 펌웨어, 자원관리 및 저전력 관리 모듈 등을 제공한다. 덕분에 초보 개발자도 쉽게 마이크로서비스로 만들고 이를 연결해 프로그램 완성이 가능하다. 전문가 또한 필요한 프로그램을 불러와 일부 과제만 수정하면 수백~수천 행의 프로그래밍 입력 수고를 덜 수 있다.
특히, 제공되는 SW가 사물인터넷 관련 국제표준 플랫폼과 연동되고 지원하는 운영체제 5종 모두 SW 적용이 쉬워 호환성을 위한 별도 작업 없이 SW 활용이 가능하다.
ETRI, 자율성장 복합지능
패션코디 개발
ETRI 연구진이 인간 두뇌를 모방, 스스로 지식을 성장시키는 자율성장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을 패션 코디에 접목하면서 생활 속에 인공지능이 더욱 빨리 녹아들 수 있는 접점을 보여주었다.
연구진은이 개발한 기술은 인간의 기억 체계를 흉내내 스스로 지식을 성장시키고 절차적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자율성장 복합지능』 이다. 본 기술을 응용해 사람의 복장과 관련해 도움을 줄 수 있는 패션 코디네이터 ‘패션하우(Fashion HOW)’를 개발했다.
자율성장 복합지능은 언어와 영상 등 복합지식을 절차적으로 학습하는 기술이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의 비서 자비스처럼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방법과 절차까지 스스로 학습해 지식을 성장시킨다는 의미다. 이같은 방식의 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되어 질문하는 목적과 대상이 애매해도 스스로 지식과 답을 찾는 특징이 있다. 또한, 소량의 데이터만을 사용해도 사람이 두뇌를 활용해 스스로 지식을 학습하고 만들듯 지식을 제공한다.
ETRI, 상온에서 작동하는
양자 인터넷 핵심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매우 낮은 온도에서만 작동하는 기존 양자프로세서를 상온에서도 작동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양자 인터넷 기술 경쟁력을 한 층 높이고 상용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TRI는 실리콘 및 질화규소(Si3N4)를 이용해 양자 인터넷 구현에 필요한 광원소자와 광집적회로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양자 게이트(CNOT)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향후 연구진은 양자 광원 소자의 광자 쌍 생성 비율을 개선하고 광도파로의 전파 손실률을 낮추며, 게이트 신뢰도를 99% 이상으로 높이는 등 양자 인터넷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한다는 계획이다. 본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 광집적회로 원천기술 연구’ 과제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