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연구원들, 新산업시장에 뛰어들다
무선 랜(이하 WiFi) 칩 시장은 IoT 시대 도래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전망되는 핵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된다. 가트너 등 시장조사 전문기업에 따르면, 2015년 26억7000만개의 WiFi 칩이 필요하고, 2018년에는 35억2000만 개의 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WiFi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견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IoT 시대 새로운 산업을 잡기 위하여 ETRI 연구원 28명이 손잡고 WiFi 칩 사업화에 뛰어들었다. 지난 2월 창업한 뉴라텍(NEWRATEK. 대표 이석규)이 그 주인공이다.
뉴라텍의 주력제품은 'WiFi 칩 설계기술'로, WiFi 칩이 탑재되는 스마트폰과 정보가전, IoT/사물지능통신(M2M)이 주요 목표시장이다.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강국인데 비해, 근거리 무선통신의 핵심인 WiFi 칩 설계 및 제조는 전무한 상황. 현재 글로벌 5개 업체가 세계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뉴라텍이 당당하게 도전장을 던졌다.
세계 최고 기술 + 탄탄한 인력
뉴라텍의 사업모델은 칩 자체를 양산·판매하기 보다는 고객 맞춤형 칩 설계기술을 반도체 업체나 모바일기기 제조업체 등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의 핵심 자산인 기술력은 그동안 ETRI 무선랜접속제어연구실과 무선랜전송연구실 성과가 입증해준다.
2007년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한 1Gbps보다 3.6배 빠른 무선통신기술 NoLA(New Nomadic Local Area Wireless Access)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2011년에는 국내 유일의 WiFi 칩(802.11n)을 개발하여 인증을 받았다. 지난 해에는 모바일 단말기용 차세대 WiFi 칩인 '802.11ac'를 개발해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802.11ac' 칩은 브로드컴과 퀄컴 등만이 개발한 최신기술 규격의 WiFi 칩으로 갤럭시S4와 아이폰 최신형 등에 사용되고 있다.
뉴라텍은 ETRI 무선랜접속제어연구실과 무선랜전송연구실 출신 멤버 28명 외에 추가로 3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했으며, 변리사 2명, 법학박사 1명, 미국변호사 1명, 특허전문인력과 마케팅 및 경영관리인력을 포함 총 56명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추가 충원된 인력들은 퀄컴, 브로드컴, 화웨이, 삼성전자, LG전자, SKT 등 글로벌 기업 출신으로 연말까지 직원수를 7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술력과 든든한 지원이 이뤄낸 150억 원 투자 유치
한편 뉴라텍의 설립 배경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ETRI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ETRI는 기존 1인 또는 소수의 공동 창업형태와는 다른 특정분야의 연구팀 전체가 창업에 참여하는 팀창업을 유도했다. 이를 통하여 사업초기 겪기 쉬운 연구역량 부족 및 인력 조달의 문제점을 해소함으로써 외부 사업자금 조달 용이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회사 설립을 위한 준비과정 또한 철저했다. 미래부와 ETRI는 [창업아이템 검증→예비창업지원→창업후 자금/인력지원→시장 성공적 안착→지속적 애로사항 모니터링/지원]으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가동했다.
그 결과 뉴라텍은 국내 투자기업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로부터 1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뉴라텍이 보유한 우수한 인력 및 기술력, 견고한 사업모델, 정부 및 ETRI의 밀착지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사업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투자로 이어진 것이다.
창업한 지 두 달 된 벤처기업에 150억 원을 투자한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이철 대표는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수익보다는 가치에 투자한다. 사업 성공가능성이 높은 창의적 기술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위축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벤처생태계를 살리는 한편 뉴라텍과 같은 강소형 글로벌기업을 육성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선 랜(이하 WiFi) 칩 시장은 IoT 시대 도래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전망되는 핵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된다. 가트너 등 시장조사 전문기업에 따르면, 2015년 26억7000만개의 WiFi 칩이 필요하고, 2018년에는 35억2000만 개의 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WiFi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견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IoT 시대 새로운 산업을 잡기 위하여 ETRI 연구원 28명이 손잡고 WiFi 칩 사업화에 뛰어들었다. 지난 2월 창업한 뉴라텍(NEWRATEK. 대표 이석규)이 그 주인공이다.
뉴라텍의 주력제품은 'WiFi 칩 설계기술'로, WiFi 칩이 탑재되는 스마트폰과 정보가전, IoT/사물지능통신(M2M)이 주요 목표시장이다.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강국인데 비해, 근거리 무선통신의 핵심인 WiFi 칩 설계 및 제조는 전무한 상황. 현재 글로벌 5개 업체가 세계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뉴라텍이 당당하게 도전장을 던졌다.
세계 최고 기술 + 탄탄한 인력
뉴라텍의 사업모델은 칩 자체를 양산·판매하기 보다는 고객 맞춤형 칩 설계기술을 반도체 업체나 모바일기기 제조업체 등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의 핵심 자산인 기술력은 그동안 ETRI 무선랜접속제어연구실과 무선랜전송연구실 성과가 입증해준다.
2007년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한 1Gbps보다 3.6배 빠른 무선통신기술 NoLA(New Nomadic Local Area Wireless Access)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2011년에는 국내 유일의 WiFi 칩(802.11n)을 개발하여 인증을 받았다. 지난 해에는 모바일 단말기용 차세대 WiFi 칩인 '802.11ac'를 개발해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802.11ac' 칩은 브로드컴과 퀄컴 등만이 개발한 최신기술 규격의 WiFi 칩으로 갤럭시S4와 아이폰 최신형 등에 사용되고 있다.
뉴라텍은 ETRI 무선랜접속제어연구실과 무선랜전송연구실 출신 멤버 28명 외에 추가로 3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했으며, 변리사 2명, 법학박사 1명, 미국변호사 1명, 특허전문인력과 마케팅 및 경영관리인력을 포함 총 56명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추가 충원된 인력들은 퀄컴, 브로드컴, 화웨이, 삼성전자, LG전자, SKT 등 글로벌 기업 출신으로 연말까지 직원수를 7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술력과 든든한 지원이 이뤄낸 150억 원 투자 유치
한편 뉴라텍의 설립 배경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ETRI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ETRI는 기존 1인 또는 소수의 공동 창업형태와는 다른 특정분야의 연구팀 전체가 창업에 참여하는 팀창업을 유도했다. 이를 통하여 사업초기 겪기 쉬운 연구역량 부족 및 인력 조달의 문제점을 해소함으로써 외부 사업자금 조달 용이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회사 설립을 위한 준비과정 또한 철저했다. 미래부와 ETRI는 [창업아이템 검증→예비창업지원→창업후 자금/인력지원→시장 성공적 안착→지속적 애로사항 모니터링/지원]으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가동했다.
그 결과 뉴라텍은 국내 투자기업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로부터 1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뉴라텍이 보유한 우수한 인력 및 기술력, 견고한 사업모델, 정부 및 ETRI의 밀착지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사업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투자로 이어진 것이다.
창업한 지 두 달 된 벤처기업에 150억 원을 투자한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이철 대표는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수익보다는 가치에 투자한다. 사업 성공가능성이 높은 창의적 기술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위축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벤처생태계를 살리는 한편 뉴라텍과 같은 강소형 글로벌기업을 육성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조경제 실현의 성공모델로···
뉴라텍은 필드테스트를 거쳐 2015년 12월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우선 내년 말까지 최신기술 규격인 IEEE 802.11ac 기반의 모바일 용 WiFi 센서칩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발하고, 더불어 ‘802.11ax’ 등 차세대 WiFi 칩에 대한 연구개발 및 활발한 표준화 작업을 통해 기술주도권을 확보하는 데에도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술사업화는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간접적인 방식이 주를 이뤘던데 반해, 뉴라텍은 기술의 부가가치와 사업화 성공가능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사업화 트렌드를 창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 창업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팀창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새로운 창업 모델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출연연은 물론 과학기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 WiFi 기술로 정상에 도전한다'는 것이 뉴라텍의 비전이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상용제품을 개발하여 세계 시장의 5%를 차지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이러한 뉴라텍의 비전과 목표가 창조경제 실현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뉴라텍은 필드테스트를 거쳐 2015년 12월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우선 내년 말까지 최신기술 규격인 IEEE 802.11ac 기반의 모바일 용 WiFi 센서칩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발하고, 더불어 ‘802.11ax’ 등 차세대 WiFi 칩에 대한 연구개발 및 활발한 표준화 작업을 통해 기술주도권을 확보하는 데에도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술사업화는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간접적인 방식이 주를 이뤘던데 반해, 뉴라텍은 기술의 부가가치와 사업화 성공가능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사업화 트렌드를 창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 창업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팀창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새로운 창업 모델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출연연은 물론 과학기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 WiFi 기술로 정상에 도전한다'는 것이 뉴라텍의 비전이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상용제품을 개발하여 세계 시장의 5%를 차지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이러한 뉴라텍의 비전과 목표가 창조경제 실현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