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하나로
세상과 교류하다
2008년 1월, ETRI는 시속 3km의 저속 이동시에는 100Mbps 이상, 시속 120㎞의 고속 이동 시에도 30Mbps의 속도로 다양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인 `3GPP(3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LTE(Long Term Evolution)'를 개발해 세계 처음으로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KTF와 공동으로 개발한 `3GPP LTE'는 3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WCDMA(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보다 큰 폭의 기술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고속 이동 중에도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 4세대 기술에 가까운 기술로 평가된다.
이동통신의 진화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는 고속하향패킷접속을 가리키는 영어의 약자를 사용하고 있다. HSDPA는 기존 2세대 이동통신 CDMA에서 진화된 3세대 WCDMA보다 한층 더 향상된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WCDMA망을 개량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축되고 있다.
HSDPA는 WCDMA나 CDMA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때문에 휴대인터넷 서비스 와이브로와 함께 3.5세대 이동통신 방식으로 불리고 고속 이동통신이라고 명칭하고 있다. 고속 이동통신 방식 HSDPA는 초당 최대 14Mbit의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어 다운링크 속도가 14.4Mbps이다. 예를 들어 HSDPA 기반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6~7분이다.
3G Evolution 기술을
선점하라!
ETRI에서 삼성전자, KTF와 공동으로 개발한 ‘3GPP LTE’는 3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WCDMA와는 달리 고속 이동에도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4세대에 가까운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전송속도를 비교해보면 3.5세대 HSDPA보다 데이터 전송률이 7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통화와 저속의 데이터 다운로드가 가능한 제3세대 이동통신 기술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것이 ‘3G Evolution 기술’이다. 저속(3km/h) 이동시 100Mbps 이상, 고속(120Km/h) 이동시 30Mbps 이상의 전송속도를 보장해 수십 초 내에 영화 한편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3GPP 표준 단체에서는 2004년 말부터 3G LTE(Long Term Evolution)기술에 대한 표준화와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ETRI는 표준완료 시점에 채택될 기술을 예측하여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3G Evolution 기술은 2008년 당시 기술보다 7배 빠른 속도(100Mbps 이상)로 고화질 영상감상과 화상통화가 가능하다. ETRI는 이러한 기능의 3GPP 규격을 만족하는 LTE/SAE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종망간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한 보안기술과 다양한 기술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방형 단말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제4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밑거름이 됐다.
이동통신 기술을 주도하는 기술표준 단체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3GPP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3GPP2 표준화 단체가 있었다. 당시 3G Evolution에 대한 기술은 표준화 완성 단계를 거쳐, 4세대 이동통신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다. ETRI는 3GPP에서 추진 중인 3GPP LTE/SAE 표준규격과 병행하여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표준규격에 포함되지 않은 알고리즘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로써, 세계 최초로 3GPP LTE/SAE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이동통신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무선전송 기술, 단말 및 기기국 시스템 기술들은 세계 최초로 시제품 제작에도 성공했다.
새로운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만난다
3G Evolution에 대한 표준 지식재산권 및 핵심기술 지식재산권은 기술료 창출과 해외시장 선점에 크게 기여했다. 2010년부터 LTE단말 세계시장이 형성되고 우리나라가 LTE 단말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함으로써 부가가치 창출 및 고용창출의 효과를 불러왔다.
현재는 기존의 초고속멀티미디어 서비스보다 훨씬 빠른 100Mbps의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공급되고 있다. 이동통신 단말기가 화폐처럼 지불수단으로 사용되고 상거래시 활용할 수 있어 본격적인 e-Commerce가 도래해 생활이 보다 편리해지고 있으며, 아이들과 노인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인지장치를 휴대폰에 연계하고, 재난구조, 천재지변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기능들이 하나의 휴대폰에 통합되고 있다. ETRI는 이러한 세상의 변화에 늘 한 발 앞선 도전으로 미래의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