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노사, 지역 어르신께 직접 개발한 골도전화기 전달
- 오늘, 원내에서 ETRI가 직접 개발한 ‘골도전화기 전달식’ 개최
- 유성지역 난청 어르신 ‘골도전화기 지원 사업’ 노사공동 추진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등 돌봄 대상 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성 난청 질환도 증가 추세에 있어 지역사회 난청 어르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노사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부출연연구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ETRI 노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 위원장 한주동)는 오늘, 원내에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대전 유성구지역 난청 어르신들에게 연구원에서 직접 개발한 골도전화기를 지원하는 『골도전화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골도전화기 지원 사업은 『사랑은 전화기를 타고(Singing in the Phone)』라는 사업명으로 대전지역의 노인성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연구원에서 직접 개발한 골도전화기를 연구원 노사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연구원 노사는 2008년도 하반기에 대전 유성구 노인복지관과 연계하여 유성구 지역 난청 어르신들에게 골도전화기 150대를 노사 공동 부담으로 시범지원 후 지원성과 등을 평가하여 매년 골도전화기 지원 수량 및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골도전화기는 1997년, ETRI가 (주)열림기술에 기술이전 하였으며, 소리를 기계적 진동으로 변환하여 머리뼈를 통해 청각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소리를 전달하는 획기적인 신기술인 ‘골도 진동자’ 기술이 ‘골도 전화기’라는 상품으로 상용화되어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소리가 아닌 수화기의 진동을 직접 두뇌로 전달함으로써 노인청 난청 및 소음성 난청을 앓는 이들도 전화통화를 가능케 하는 ETRI에서 개발한 복지기술이다.

이 기술은 골도전화기 및 골도헤드셋의 형태로 제품화되어 노인을 위한 효도선물이나 소방서, 군대 등 소음환경에서의 통신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ETRI가 개발한 골도기술은 유선전화기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용 단말기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어 정보화에서 소외되기 쉬운 청각장애인들에게 정상인에 뒤지지 않는 업무능력을 부여해 줄 수 있다.

ETRI 최문기 원장과 한주동 위원장은 “ETRI의 연구 성과물이 다소나마 지역 어르신들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런 뜻 깊은 행사에 노사가 함께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ETRI 노사는 앞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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