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ITU에 한국형 무선채널모델 국제표준 반영
- 배포일200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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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성능 및 품질개선 기반 마련
- 국내 제조사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 및 성능 평가, 검증 활용
우리나라 이동통신 무선 환경이 4세대 이동통신인 IMT-Advanced 무선 채널 모델로 국제표준에 반영되어 국내 제조사가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 및 기술의 성능 평가, 검증에 활용 가능하여 한국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18일, 전 세계 26여개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WP5D회의에서 국내 이동통신 무선채널 환경을 대표하는 매개변수(파라미터, Parameter) 값이 4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 무선채널 모델에 최종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무선 채널 모델이란 송신기가 보내는 신호가 반사/굴절/산란 등에 의해서 수신기에 도달할 때 전파감쇄 등 그 신호의 크기와 위상이 달라지는 현상을 무선채널이라고 하며 이 무선채널의 수학적 모델(공식)을 일컫는다.
이번에 IMT-Advanced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무선 채널 모델은 한국, 중국, 일본 및 유럽 여러지역에서 측정한 무선 환경 데이터를 제시하였다.
특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의 도시 환경이 건물의 평균 높이, 재질, 배치 등에 있어서 유럽의 도시 환경과 차이가 있음이 받아들여져 이번에 한국이 제시한 환경 데이터가 표준 모델로 채택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4세대 이동통신의 주요 특징인 고속 전송, 주파수의 고 효율성 및 다중 안테나 기술의 적용을 위해서 요구되는 다중안테나 무선 채널 모델은 현재 표준이 없는 상태이며, 4세대 이동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 관한 채널 특성 연구는 시작 단계에 있다.
또한, 무선 통신의 급격한 수요 증대와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폭발적인 증가로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의 최적화가 당면 과제로, 기존 2, 3세대 채널 모델로는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과 효율적인 주파수 사용에 필요한 기술적 욕구를 충족하기 힘든 상태였다.
ETRI는 지난 2005년부터 전파연구소와 함께 100MHz 대역폭 측정이 가능한 광대역 범용 다중안테나 채널 측정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전국 6개 대도시 이동통신 전파환경의 측정을 수행하여 방대한 양의 측정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측정 데이터를 분석하여 한국의 도시환경을 대표하는 채널 매개변수를 도출하였고 이번에 국제표준에 반영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정현규 ETRI 무선통신연구부장은 “이번 한국형 채널환경의 국제표준 반영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의 최적화와 이동통신 전송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IPR) 확보를 위해서 정확한 채널을 근거로 검증된 전송기술을 제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필드 측정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이동통신 시스템 연구를 위해 필요한 무선 채널 측정비용 감소 및 향후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 활동에 기초 인프라 제공과 국제 표준화 선도를 위한 기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계 이동통신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는 ETRI는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시스템 개발과 2007년 세계 최초로 4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 최소 요구 규격보다 3배 이상 빠른 3.6Gbps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저속이동용 무선전송시스템 ‘놀라’(NoLA)의 핵심기술을 개발하였다.
또한, 올해 초 (주)삼성전자, (주)KTF와 공동으로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화기구인 3GPP의 국제표준 규격을 만족하는『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3GPP LTE』시제품 개발을 완료,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범 서비스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배포번호 : 2008 - 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