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차세대 디지털음악 국제표준으로 세계 음악시장 판도 바꾼다
- 배포일20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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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상용화한 뮤직2.0 기술 국제표준 아이템 선정
- 차세대 디지털음악 세계 시장 선점 기반 마련
<<< 2010년 5월, 올해 22살 대학생인 지연이는 요즘 최신 유행하는 음악에 자신만의 음원을 적용하여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음악을 미니홈피에 올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순위 1위에 올라서면서 해당 가수 음반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한 객체 기반 인터랙티브 뮤직 제어 기술인 차세대 디지털 음악기술이 세계 음악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22일, 지난 5월초 프랑스에서 개최된 제84차 MPEG 회의에서 차세대 디지털음악의 국제표준화 추진 아이템으로 인터랙티브 뮤직(Interactive Music)이 선정되어 본격적인 국제 표준화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MPEG-A 멀티미디어 응용포맷(MAF: Multimedia Application Format) 분야에서, ETRI와 ㈜오디즌(대표 함승철)이 차세대 디지털음악 기술로 인터랙티브 뮤직 응용포맷(Interactive Music AF) 기술을 공동으로 제안하여, 추가 검토 없이 바로 표준화 추진 아이템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부분의 표준화 아이템이 몇 번의 추가 및 검토 협의를 거쳐 표준화 아이템으로 선정되었던 전례와 비교하여, 첫 회의에서 이견 없이 합의되어 표준화 아이템으로 선정된 것은 국제회의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에 제안된 인터랙티브 뮤직 응용포맷 기술은 지난해 10월 ETR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새로운 오디오 기술로서, 이용자가 각각의 음원 객체를 제어해 가수와 악기의 소리를 원하는 대로 개별 선택하여 감상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MUSIC 2.0이라는 상용제품이 출시된 기술이다.<2007년 10월 29일 보도자료 첨부>
지금까지의 음악은 보컬과 모든 악기소리가 믹스된 단일음원이었다면, MUSIC 2.0 기술이 적용된 음반은 ‘멀티 음원’을 적용해, 보컬과 여러 악기소리가 각자의 독립된 트랙을 구성하여 한 곡을 이루고 있으며, 플레이어를 통해 각 음악에 포함된 보컬,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드럼 등 각 악기음의 객체를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반주음을 모두 없애고 보컬만을 무반주로 감상해 볼 수도 있고, 피아노와 보컬만을 조합하거나, 드럼과 보컬만을 조합할 경우 아주 새로운 음악을 듣는 느낌이 있어 원곡보다 더 좋은 이용자만의 원곡을 만드는 등 독특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차세대 음악 기술이다.
실제로 객체기반 인터랙티브 뮤직 기술이 적용된 MUSIC 2.0 음반으로 ‘SG워너비’, ‘메이비’, ‘먼데이키즈’, ‘장혜진’, ‘Ghost On Spotlight’, ‘리아’ 등이 있으며, ‘FT아일랜드’는 이번 달에 일본 및 태국에서 발매하는 신규 음반에 MUSIC 2.0을 적용하여 현지 발매하기로 하였다.
이번 인터랙티브 뮤직의 국제표준화 추진 합의는 향후, 차세대 디지털 음악분야에서 한국이 사업적 우위를 점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며, 관련 기술의 로열티 수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인터랙티브 뮤직의 국제표준화 추진에는 우리나라의 음악산업과 관련된 ‘음원제작자협회’, ‘젊은제작자연대’ 등 음원제작사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원하고 있다.
최문기 ETRI 원장은 “인터랙티브 뮤직 응용포맷의 국제표준화를 한국이 주도하게 됨으로써 차세대 디지털 음악분야에서 한국이 사업적 우위를 점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향후 침체된 음반 시장에 활력소를 제공하여 새로운 음악 서비스 산업을 태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이 기술과 관련하여 2007년까지 3건의 국제특허, 6건의 국내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 추가로 각각 2건의 국제특허와 국내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한편, 본 기술은 지식경제부의 ‘SmarTV 기술개발’ 및 ‘차세대DTV 핵심기술개발’ 과제 결과의 일환이며, 이 기술의 성공적인 개발에 따라 이용자가 오디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배포번호 : 2008 - 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