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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ETRI,유비쿼터스형 기지국 첫 개발

ETRI, 유비쿼터스형 기지국 첫 개발
- 기지국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정의, 원하는 통신서비스 제공
- SW로 모뎀 대체, 멀티미디어 서비스 실시간 시연성공



고정 가입자를 위한 와이맥스(WiMAX)와 영상통화 기능을 갖춘 HSDPA는 통신규격이 서로 다른데 이를 동시에 지원하는 이중모드 기지국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되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2일, SDR(무선 소프트웨어)기반 ‘유비쿼터스형 기지국‘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지국은 동일한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아 와이맥스 모드나 HSDPA 모드로 기지국의 기능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유비쿼터스형 장비의 보급과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ETRI는 밝혔다.

ETRI는 본 기술이 정보통신부 “다중모드 기지국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서로 다른 통신 표준규격인 와이맥스와 HSDPA를 각각 또는 동시에 지원하는 SDR 기술 기반의 이중모드 기지국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시연에서는 소프트웨어의 다운로드를 통해 26Mbps급의 와이맥스 서비스와 시중에 판매중인 휴대폰을 이용한 HSDPA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하나의 기지국에서 차례대로 선보였다.

ETRI는 DSP 칩을 이용하여 실시간 동작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모뎀 기술을 영국의 피코칩(picochip)사와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ETRI는 기존에 하드웨어로 제작되는 모뎀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고, 이를 컴퓨터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개방형 하드웨어에 탑재함으로써 여러가지 통신 규격을 하나의 하드웨어로 지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기지국에 유연성이 부여되어 다양한 이동통신 표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비쿼터스형 기지국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한 소프트웨어 모듈을 기지국에 다운로드하는 것만으로 쉽게 새로운 표준을 수용할 수 있으므로 변화하는 표준규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따라서 제조업체가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으며 R&D 비용을 줄여 생산 원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ETRI가 개발에 성공한 SDR 기지국은 산간벽지나 도서 지역처럼 케이블 공사가 어려운 지역에도 기지국을 쉽게 설치할 수 있고, 가정용 또는 사무실용 소형 기지국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계측장비로도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측정 환경의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ETRI가 개발한 SDR 기지국 기술은 앞으로 단말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SDR 단말 기술이 확보되면 가입자가 어느 통신 표준에 관계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단말로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서비스 실현을 한 발짝 앞당길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진정한 글로벌 로밍 시대를 실현할 수 있고 새로운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TRI 이동통신연구단 이동컨버전스연구그룹 김진업 그룹장은 “이번 다중모드 기지국 개발을 계기로 통신장비의 컴퓨터화가 가속화되고 장비의 지능화 및 공용화가 가능하여, 이동통신 장비시장에서의 새로운 시장 창출과 아울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TRI는 다중모드 기지국 개발사업으로 국제특허 8건 출원, 국제논문을 20건 발표했으며 개발된 SDR 기지국 기술을 중소기업 등에 이전하여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연내 상용화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TRI는 본 기술개발과 관련한 이동통신 단말 시장으로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양키그룹(Yankee Group)의 자료를 인용, 2010년경에 약 10억대의 단말기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동통신 시스템 시장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트너(Gartner)의 자료를 따라 2010년경에 518억불로 예측된다고 인용했다.

:::추가 설명자료:::::

ETRI는 기지국이 그동안 ASIC으로만 만들어야 동작이 가능했는데 최근 프로세서의 성능이 좋아져 알고리즘을 소프트웨어로 개발해도 동작이 가능케 되는 이론을 실현시켰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의 확보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유비쿼터스형 장비의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TRI의 기술은 필요한 소프트웨어 모듈을 기지국에 다운로드하는 것만으로 쉽게 새로운 표준을 채용할 수 있으므로 표준규격의 발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을 제품형태로 시장에 내놓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DR 기지국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유연성을 부여함으로써 단 하나의 네트워크를 사용해 현존하는 모든 표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DR 기지국은 제조업체에게 서로 다른 시스템을 각각 별도의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개발하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R&D 비용을 줄이고 그 대신 융통성 있는 모뎀 소프트웨어와 표준을 초월한 단순화된 공용 하드웨어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대량 생산으로 생산 원가를 내리면서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배포번호 : 2007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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