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ETRI소식 상상을 현실로, 진화하는 ICT세상, 고객과 함께 ICT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연구개발보도자료

ETRI,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위성 탑재체 시스템 개발

ETRI,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위성 탑재체 시스템 개발

- 2조원 규모의 우주산업을 창출해 낼 순수 국내기술로서, 고화질 디지털TV 방송 및 위성 원격교육 시연회 성공 -

초고속 통신·방송 서비스 제공 등 인공위성의 각종 기능을 실제로 수행하는 핵심체인 통신방송위성 탑재체가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되어 국내 우주산업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통신위성개발센터(센터장 이성팔 박사)는 정보통신부 국책과제인 통신방송위성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2000년 5월부터 2003년 4월까지 3년간의 연구 끝에 통신방송위성 탑재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다.

초기 설계단계부터 제작, 조립 및 시험기술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본 시스템은, 민간용 위성주파수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Ku 및 Ka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초고속 위성 인터넷, 위성 방송 서비스, 원격 재해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개발로 2008년 발사예정인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주4), 원격탐사위성 등의 인공위성 탑재체를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향후 해외 위성사업에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편 프랑스 알카텔사가 ETRI의 기술로 국내업체가 제작한 안테나 반사판, 중계기 고주파 부품, 중계기 지상시험장치 등을 무궁화 5호 위성주5)에 사용키로 결정하는 등 이번 개발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가 이미 가시화되었다.

전문인력 양성에서 국내 독자기술까지, 위성 탑재체 개발 전담
정보통신부는 무궁화 1호 위성 주계약자였던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에 9명의 ETRI 연구인력을 파견, 1995년까지 통신위성 탑재체 및 위성 관제기술 분야의 핵심기술을 습득케 하였다.

ETRI는 이를 바탕으로 2000년 5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우주시스템 제작업체), 대한항공(항공기 및 위성 제작업체), 텔웨이브, 코스페이스(이상 고주파 부품제작) 등과의 공동개발 형태로 위성 탑재체 개발에 본격 착수, 2002년 12월에 안테나 시스템, 중계기 시스템 및 관련 고주파 핵심부품 등으로 구성된 통신방송위성 탑재체 제작을 완료하기에 이르렀다.

ETRI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03년 1월부터 4월까지 발사 순간에 대비한 진동시험, 섭씨 영하 170도에서 섭씨 140도에 이르는 우주환경시험 및 전자기파 간섭시험 등 철저한 검증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탑재체 시험기술까지 확보하였다.

이번 개발물은 통신방송 위성의 선두주자로서 세계적인 기술자문기관이기도 한 이태리의 알레니아-스파지오사로부터 설계, 제작시설, 품질보증, 제작 참여인력, 제품, 조립 및 시험 등의 9개 항목에 걸쳐 36종의 기술 인증서를 획득하여 그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하였다.

고화질 디지털 TV방송, 위성 원격교육 등 성공리에 시연
정보통신부 관계자와 국내 우주·통신 전문가 1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ETRI는 5월 9일 오후 4시, ETRI 10연구동에 통신방송위성 탑재체를 설치, 역시 ETRI가 개발한 양방향 초고속 양방향 위성인터넷 지구국 시스템과 연동시켜 20분에 걸쳐 가동시키는 방식으로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본 시연회에서 ETRI의 통신방송위성 탑재체는 높은 속도와 정밀도를 요구하는 고화질 디지털 TV방송과 위성 원격교육을 각각 10분씩, 성공적으로 중계함으로써 그 성능을 입증하였다.

국내외 우주산업 공략, 생산규모 2조원, 부가가치 1조 5천억원 창출
연구책임자인 이성팔 ETRI 통신위성개발센터장은, "위성 탑재체 시스템은 우리나라가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대표적인 우주산업"이라며, "이번 개발로 향후 25년간 중계기 고주파 부품 및 탑재체 시스템 설계기술 분야에서 2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 5천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