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6호] ETRI, 6G 초실감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핵심기술 개발
- 배포일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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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킷네트워크연구실 책임연구원 홍승우메일보내기 T. 042-860-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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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6G 초실감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핵심기술 개발
- 원격회의·협연·수술 가능한 초저지연 네트워크 핵심기반기술 확보
- 대전-부산 간 초실감 원격 컨퍼런스 메타버스 시연 성공
국내 연구진이 6G 환경에서 원격회의나 협연, 수술 등이 가능한 핵심 유선 네트워크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본 기술로 향후 6G 세상에서 초실감 메타버스 세상을 활짝 열게 되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초실감, 고정밀 서비스를 위해 요구되는 핵심 솔루션을 개발해 냈다.
연구진은 네트워크 종단 간 성능 맞춤형 단말 네트워크 스택 기술을 개발해 지연 없는 원격회의 시연으로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네트워크 서비스 전송 구조는 대역폭, 지연 등 응용서비스가 요구하는 복합적인 네트워크 성능을 정밀하게 제공할 수 없는 한계점이 있다.
ETRI가 이를 기술적으로 극복해 내 6G 시대를 앞당기게 되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네트워크 스택 기술은 응용과 네트워크 상호 간 협업을 통해 플로우(Flow)당 100Gbps(기가비트) 수준의 초실감 대역폭 성능과 10만분의 1초 수준의 고정밀 성능을 제공한다.
연구진은 본 기술이 응용서비스와 네트워크가 상호 협력해 서비스 전송 품질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전송계층 구조의 6G 단말 네트워크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메타버스 기술이나 가상·증강현실 등 기술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은 지연 성능에 대한 보장성 확보였다.
내가 보고 있는 화면에서 시선을 돌렸을 때 프레임 지연이 없어야 부드러운 화면 전환으로 어지러움이 발생하지 않고 화면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 지연 성능이 보장되지 못해 관련 서비스의 상용화가 더뎠다.
ETRI는 본 기술이 상용화되면, 원격회의는 물론 원격 오케스트라 협연, 원격 수술, 원격 로봇 및 스마트팩토리 제어, 홀로그램, 실시간 VR 등의 체험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KOREN, 코렌)에 연동해 대전-부산 간 458km 테스트베드 네트워크에서 현장 검증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패킷 전달 장비 내 정교한 패킷 스케쥴링 기술 ▲서비스 단말 내 성능 맞춤형 네트워크 스택 기술 등이 테스트베드에 적용된 핵심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연구진은 실증을 통해 대전-부산 간 테스트베드 네트워크에서 3D 실감형 볼류메트릭(Volumetric) 라이브 원격 컨퍼런스를 시연했다.
ETRI 대전 본원 패킷네트워크연구실 실험실의 발표자와 부산 부경대학교 누리관 3층의 발표자가 자료를 띄워놓고 설명하는데 전혀 지연감이 없었다.
두 사람이 토론하는 모습이 마치 3D 홀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화면으로 펼쳐졌다.
이로써 종단 간 고품질 서비스를 위한 전송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셈이다.
ETRI가 개발한 성능 맞춤형 프로그래머블 단말 네트워크 스택은 고정밀 네트워크(HPN) 전송 프로토콜 모듈과 네트워크 운영체계(NOS) 스택의 2개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본 기술은 2028년 이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에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초실감, 고정밀 서비스 품질(QoS)도 만족하고, 인터넷의 TCP-IP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단말 네트워킹기술이다.
향후 ▲홀로그래픽형 초실감 통신 ▲고정밀 저지연 원격제어 ▲실시간 인공지능형 서비스 등의 단말장치에 장착되어 널리 서비스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진은 주요 성과로 ▲품질보장형 연결 절차를 포함하는 응용·네트워크의 상호 협력 방법 ▲지연성능을 고려한 서비스 전송 방법 ▲응용 요구 성능을 고려한 트래픽 전송 최적화 방법 ▲프로그래머블 단말 네트워크 성능 보장 방법 등을 꼽았다.
연구진은 본 성과와 관련, 국제 및 국내 특허 17건, 고정밀 네트워크 분야의 SCIE 논문 2편과 우수학술대회 논문 1편, 국제표준 1건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본 성능 맞춤형 단말 네트워크 프로토콜 스택 기술은 지난 10월 17일 한국통신학회가 주최한 15차 ICT융합 국제컨퍼런스(ICTC 2024)에서 열린 6G 원천기술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ETRI 정태식 패킷네트워크연구실장은 “6G의 핵심 인프라인 6G 초정밀 네트워크를 위한 초저지연·초정밀 패킷전달 핵심기술뿐 아니라, 6G에서 종단 간 초실감, 고정밀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인 성능 맞춤형 단말 프로토콜 스택 기술을 조기에 확보했다. 6G 초정밀 서비스 개발과 확산은 물론 융합 산업의 동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지난 8월 국내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인 ㈜케이벨에 초저지연 전송 프로토콜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상용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네트워크장비업체, 메타버스 솔루션 업체 등에 기술이전을 통해 향후 도래할 6G 초실감, 고정밀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본 기술은 지난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6G핵심기술개발사업 중 “종단간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제로 연구를 진행중이며, ㈜케이티, SK텔레콤㈜, ㈜엘지유플러스, 코위버㈜, ㈜우리넷 등이 공동연구로 참여하고 있다. <보도자료 본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