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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2014-75호] ETRI, 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 국산화 쾌거

<오케스트라 광 인터넷 기술, 연구개발망 시험성공>

 

ETRI, 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 국산화 쾌거

- 국산토종 기술로 가입자망~전달망 국산기술확보
- 100배빠른 10Gbps 인터넷, DVD 1장을 4초에 전송
- 광, 회선, 패킷을 하나로, 국제표준도 채택, 시장 열려
- 中企에 단비기술, 외산장비 대체, 1천억대 신규매출





우리가 편하고 쉽게 쓰는 인터넷은 사용하기까지 많은 노력과 과정이 필요하다.

가깝게는 집에서 아파트 단자함을 거쳐 전화국, 대도시간 연결망, 데이터 센터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그동안 대도시간 연결망이나 데이터 센터를 연결하는 장비들은 외산이었는데 국내 연구진이 이를 국산화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26일,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입자망부터 코어망까지를 구축하기 위한 네트워크 장비를 국내 연구진의 힘으로 국산화 하였고, 관련 장비들을 국가 연구시험망인 코렌(KOREN)망에 적용, 기능 및 성능 시험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ETRI가 이번 개발에 성공한 장비는 현재 인터넷 가입자 속도인 100메가(Mbps) 보다 100배 빠른 인터넷 가입자당 10기가(Gbps)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광가입자망 시스템(NG-PON2)' 과 광기반 전달망 구축시 광, 회선, 패킷 장비를 하나로 통합, 최적의 전송경로를 자동으로 설정, 제어할 수 있는 '3.2테라급 광 캐리어 이더넷 시스템(OCES)' 으로 차세대 광네트워크 인프라의 핵심 장비다.

이를 통해 ETRI는 네트워크 관련 장비 중소기업들에게 '단비' 와 같은 선물을 주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각각 전송장비나 가입자 장비만을 제조해 왔는데 ETRI가 이를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외산을 대체, 경쟁력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ETRI의 기술은 통신사업자에게도 유리하다.

즉 광, 회선, 패킷 장비를 통합하는 오케스(OCES) 장비를 사용, 현재 개별 장비로 몇 일씩 걸리던 전용 회선 설정 작업을 원 클릭만으로도 수분내 구성할 수 있고, 이로인해 망설치 및 운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본 기술과 관련, ETRI 연구진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및 인터넷국제표준화기구(IETF)에 제안한 기술이 단일 국제표준으로 채택되어, 관련 장비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TRI 통신인터넷연구소 정현규 소장은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개별 악기를 모아 교향곡을 연주하듯이 ETRI가 중소 장비업체들과 협업하여 가입자망부터 전달망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관련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파란불이 켜져 향후 1천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이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한편, ETRI 연구진은 본 기술을 적용한 인프라 구축으로 향후 5G 이동통신, 클라우드, 만물지능통신 및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이 용이하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된 차세대 광네트워크 장비의 경우 주요 핵심부품의 개발과도 연계함으로써 광부품산업과 광장비산업을 아우르는 광통신산업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하게 되었다고 ETRI는 설명했다.

주요 핵심부품들은 현재 기술이전을 받은 국내 기업이 중국 글로벌 장비업체에 공급시험을 완료하고 납품 계약 체결을 진행 중에 있다.

본 연구 결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ETRI 연구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기업에 기술이전 후 내년 사업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창조 경제 실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ETRI는 100배 빠른 광가입자용 저가 광트랜시버와 관련, 연구원이 직접 연구소기업을 내년 초 창업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NIA) 이재호 스마트네트워크 단장도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장비가 코렌(KOREN)에 적용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장비가 잘 운용되어 향후 국내 통신사업자 및 공공망에 적용되어 확산되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보도자료 본문끝>

[배포번호 : 2014-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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