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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2014-66호] 비오는 망망대해 선박위에서 인터넷된다

<ETRI, 2세대 위성통신 모뎀 핵심기술개발>

 

비오는 망망대해 선박위에서 인터넷된다 

- 날씨가 좋지 않아도 전송방식 바꿔 통신효율 높여, 국산화
- 20Mbps 초소속 위성인터넷 서비스 가능케 , 내년 상용화
- 바다위 선박, 비상재난, 군통신망, 섬지역 인터넷망 적용
- ㈜넷커스터마이즈와 공동연구, 기존대비, 전송속도 2배 증가

 

망망대해에 떠있는 선박, 외딴 섬이나 산간지역, 재난이 발생한 곳 등에서는 원활한 통신이 어렵다.

그래서 인공위성을 이용해 통신을 해왔는데 그동안 속도도 느리고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는 등 불편했는데 국내 연구진이 이를 해결하는 핵심 모뎀을 만들어, 국산화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20Mbps급의 초고속 위성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모뎀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위성통신은 비가 오거나 기상이 좋지 않으면 전파의 신호가 약해져 전송이 많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ETRI가 개발한 기술은 날씨가 좋지 않으면 전송방식을 바꿔 통신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즉 기존 1세대 위성통신 규격(DVB-RCS)에서는 한 가지의 전송방식 밖에 없어 단순했는데 이번에 날씨가 좋을 때, 구름이 끼었을 때, 비가올 때 등 기상상황에 따라 전송방식을 바꿀수 있게 만들었다.

아울러 위성과의 전송속도도 기존 1세대의 최대 송신속도 4Mbps 수준을 20Mbps 급으로, 수신도 기존 수십Mbps에서 100Mbps급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위성통신은 이동통신처럼 많은 사람이 사용하지는 않으나 군사용, 재난용, 원격 교육용 및 의료용, 도서지역, 인프라 취약지역에서의 인터넷 제공 등 공공성, 통신서비스 보편화의 목적으로 기술독립이 꼭 필요했다. 이번에 ETRI가 국산화 시스템을 만드는 기틀을 제공한 셈이다.

아울러 핵심기술을 갖고 있는 외국에서 조차도 핵심기술의 이전을 꺼리고 시스템을 판매하려는 형편이라서 이번 연구성과가 더 큰 빛을 발한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는 향후 모뎀의 핵심기능 이외에 통신회사 등에 설치된 위성 중심국에서 사용할 송수신 장치, 위성접속제어 장비, 망운용장비, 위성단말 등을 추가 개발해 내년말쯤 시스템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TRI는 본 기술이 태풍이나 지진, 천재지변 등으로 통신 인프라가 파괴되었을 때 Ku/Ka 대역(12~14GHz/20~30GHz)의 무궁화, 천리안 위성 등을 이용해 재난지역의 임시 통신용으로도 유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TRI는 본 기술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적응형 위성방송통신 전송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넷커스터마이즈와 공동으로 연구 협력한 끝에 거둔 성과라며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위성 초소형기지국(VSAT) 시장에서 2세대 위성통신 모뎀 핵심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ETRI 오덕길 위성광대역통신연구실장은 "위성통신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양방향 적응형 전송이 가능해 날씨에 따라 전송방식 및 속도를 변경할 수 있어 시스템 가용율 및 전송효율의 향상이 가능하다" 고 말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이 완성되면 군통신 관련 장비업체나 위성통신 장비 제조업체 등에 기술이전을 통해 내년말부터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TRI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기존 1세대 위성통신 규격(DVB-RCS)과 대비해
『DVB-RCS2 기반 2세대 초소형 지구국용 모뎀』으로 명명했다. <보도자료 본문 끝>

[배포번호 : 201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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