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인지무선 통신 핵심기술 국제 표준 획득
- 배포일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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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주파수 이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 상용화 길 열려'
ETRI, 인지무선 통신 핵심기술 국제 표준 획득
- 세계 최초 국제 표준 기반 ‘인지무선 통신시스템 테스트베드’ 통해 기술 우수성 검증
- ‘IEEE 802.22 표준 핵심특허’ 5건 채택
- 한정 주파수 자원 효율적 이용 가능한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우리나라가 주도권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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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국제전기전자학회(IEEE) IEEE 802.22(인지무선 통신)에 제안한 TV 방송용 유휴 주파수 대역(TV White Space: TVWS) TV 방송용으로 분배된 VHF 및 UHF 주파수 대역에서 방송사업자가 사용하지 않는 비어있는 주파수 대역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무선 통신 핵심특허 5건이 반영된 표준안이 공식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인지무선 기술이란 통신시스템 주변의 전파 환경을 측정, 인지하고 지능적으로 판단해 각 통신시스템을 주변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여 동작시키는 기술이다.
ETRI는 방송통신위원회의 ETRI 연구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인지무선 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국제 표준에 반영된 국제특허 5건은 이러한 인지무선 기술을 이용 기존 주파수 면허권자가 사용하지 않는 최적의 유휴 주파수를 지능적으로 자동 할당받아 통신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전파 전달 품질과 응용성이 뛰어나 황금주파수라 불리고 있는 TVWS 대역을 활용하게 될 경우 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IEEE 802.22 워킹그룹(WG)에서는 TVWS 대역에서의 인지무선 기술에 대한 표준화를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하여 올해 7월 표준을 완성 발표했다.
ETRI는 IEEE 802.22 표준화 초기부터 표준기술 제안 등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이번 핵심 표준특허 5건을 반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성과는 지난 2009년 발표된 인지무선기술이 적용된 세계최초 표준인 ECMA-392에 ETRI가 제안한 핵심 표준특허 7건이 반영된 것에 연이은 쾌거이다. 이는 IEEE802.22 표준의 경우 전체 IPR 중 약 20%, ECMA-392의 경우 약 40% 정도에 해당되는 비중이다. ETRI는 이를 바탕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합동 국제표준안 초안(Draft International Standard: DIS)인 ISO/IEC DIS 16504에도 핵심 표준기술을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TRI는 이번 표준화를 진행하면서 해당 표준을 반영한 근거리 인지무선 통신 테스트베드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인지무선 통신시스템 테스트베드는 표준화 활동과 병행하여 우리 기술의 효용성 및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데 활용되어 이번 표준기술 채택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번 표준화를 진행한 정병장 ETRI 인지무선연구팀장은 “인지무선 기술은 4세대 이동통신 이후의 이동·무선통신 시스템의 핵심기술 중 하나이며, 이번 국제 표준 채택은 이러한 핵심 신기술 분야를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이번 국제표준 채택을 계기로 국내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인지무선 기술을 활용한 무선통신시스템의 조기 상용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ETRI는 이를 바탕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합동 국제표준안 초안(Draft International Standard: DIS)인 ISO/IEC DIS 16504에도 핵심 표준기술을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IEEE 802.22 정기회의에서는 이번에 발표된 표준에 기여한 주요 기여자에 대한 수상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고광진, 황성현 ETRI 박사가 공로상(Award for Contribution)을 수상했으며, 김창주 ETRI 주파수융합연구팀장, 송명선 ETRI 책임연구원, 엄중선 선임연구원은 주요 표준 기고에 대한 감사패(Certificate of Appreciation)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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