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HD방송용 UCI 워터마킹 시스템’ 개발
- 배포일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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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HD방송용 UCI 워터마킹 시스템’ 개발
- 방송콘텐츠 온라인 불법유통 차단과 저작권 식별관리 및 보호에 활용
- UCI 연계기능을 통한 콘텐츠의 불법적 유통을 합법적 유통의 장으로 유도
- SBS방송과 UCI 워터마크 지상파 실험방송 완료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방송콘텐츠의 온라인 불법유통을 방지하는 ‘HD방송용 UCI 워터마킹 시스템’을 개발하여 공동연구업체인 (주)씨케이앤비(CK&B), SBS와 함께 지상파 방송망을 통한 실험방송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금번 ETRI가 개발한 ‘HD방송용 UCI 워터마킹(Watermarking) 시스템 기술’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기술 R&D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방송프로그램 송출시 각각의 방송콘텐츠를 식별하는 UCI 표준식별자를 디지털 워터마크로 은닉 삽입하여 전송함으로써, 해당 방송콘텐츠의 불법유통 추적과 저작권 식별관리 및 보호에 활용되는 특징을 갖는다.
온라인 콘텐츠 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인 ‘필터링 기술‘은 웹하드 서버에 업로드되는 콘텐츠의 내용을 판별해 불법 콘텐츠로 분류된 파일을 전송 중지하거나 삭제한다.
현재 웹하드 서비스에서 적용하고 있는 ‘DNA 필터링 기술’은 방대한 규모의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지속적인 유지 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는 반면, ‘디지털 워터마크 기반의 필터링 기술’은 데이터베이스 없이 즉각적인 필터링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UCI 기반의 워터마크 필터링’은 웹하드 서비스를 통한 불법공유를 막고 이를 UCI 표준식별자의 연계 기능을 통해 합법 제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콘텐츠의 불법적 유통을 합법적 유통의 장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UCI 연계 기능을 이용하여 해당 방송콘텐츠와 연관된 부가정보, 구매사이트 등 다양한 연관 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므로, 콘텐츠 유통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이용자 편의성 증대와 함께 이용자 중심의 개방형 응용서비스 모델의 발굴이 가능해진다.
한편, 방송서비스 사업자는 UCI 식별체계 도입을 통하여 콘텐츠의 불법유통 추적 및 저작권 보호 뿐 아니라, 콘텐츠 이용 현황, 시청률 조사와 같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통계자료의 확보 등 방송콘텐츠 서비스 전반의 통합적·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다.
본 연구개발의 책임자인 ETRI 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 방통융합미디어연구부 남제호 박사는 “ETRI가 이번에 개발한 HD방송용 UCI 워터마킹 시스템은 디지털 워터마크를 이용하여 UCI 식별자를 은닉 전송함으로써 DRM-free 시대에 부응하는 이용자 중심의 저작권 보호와 함께 UCI 표준식별체계 연계를 통한 합법적 제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TRI는 「국가표준콘텐츠식별체계를 이용한 방송콘텐츠 유통 서비스 프레임워크 기술개발」과제를 통하여 UCI 표준식별체계에 기반한 방송콘텐츠의 통합식별관리 및 서비스 응용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주)씨케이앤비(CK&B, www.cknb.co.kr, 대표 배기혁), SBS와 함께 HD방송용 UCI 워터마킹 시스템의 공동연구개발과 지난 12월 14일 지상파 실험방송을 실시하였다.
2011년 초에는 대전방송(TJB)과 공동으로 대전·충남권에서 HD방송용 UCI 워터마킹 시스템의 실험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UCI는 현재 25개 기관의 공공 및 민간영역에 보급되어 5000만건 정도의 디지털 콘텐츠에 활용되고 있으며, UCI 국가표준 콘텐츠 식별체계의 확산은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배포번호 : 2010-08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