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상상을 현실로, 진화하는 ICT세상, 고객과 함께 ICT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SNS 및 프린트
facebook
프린트

???MENU_TITLE_ALT_???

[내외경제] IT수출 전문가 키워 SW강국 도약 이끌자

  • 작성자관리자 메일
  • 배포일2002.08.22
  • 조회수250
시스템통합(SI) 및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정보기술(IT)산업은 고도성장 산업이다. 지난해 세계 소프트웨어 및 SI 솔루션 생산액은 6510억달러( 하드웨어 매출 제외)인데 2006년에는 무려 1조3700억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솔루션시장 역시 2001년 99억달러에서 2006년 31 8억달러로 세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같이 SI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산업은 그 자체로 고도성장 산업임 은 물론 나아가 2차, 3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산업이다.

하지만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위상은 내 수기반은 탄탄하지만 대외 경쟁력은 선진국과 비교해 미흡한 측면이 많 다.

우리나라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출 비중은 전체 국내 생산의 약 3% 수준으로, 우리와 소프트웨어 생산액 규모는 비슷하지만 80% 정 도를 수출하고 있는 인도나 아일랜드 같은 세계적인 수출국들과 비교해 볼 때 아직은 크게 미흡하다. 여기서 우리는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산업 은 아무리 충실한 내수기반을 갖고 있다 해도 세계시장을 조기에 공략하 지 못한다면 그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소프트웨어는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하게 되는 특 징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전략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해외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전략이다. 우리 솔루션 및 소프트 웨어 기업은 대부분 중소 벤처기업으로서 약한 브랜드 이미지와 검증되 지 않은 기술력, 현지 시장의 고객과 외국 경쟁 기업에 대한 정보부족 등으로 인해 현지 판매 라인을 직접 구축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시장에 인적, 물적 기반을 갖춘 현지 사 업자를 활용하는 마켓이네이블러(Market Enabler)제도라든가 해외 유수 기업과 국내기업이 공동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합작생산(Co-Produ ction)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정부간 윈윈(win-win) 협력 전략이다. 이는 우리 기업의 해당국 에 대한 초기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윈윈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 시행방안으로는 상대국의 프로젝트에 교차로 참여해 상호 수출 증대 효과를 거두는 방법을 들 수 있겠다. 더불어 자본 및 기술 유 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합작으로 펀드를 조성하는 공동펀드제를 도입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셋째, 주요 시장 우선 진입 전략이다. 미국 시장은 세계시장의 50%를 차지하고, 또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은 다른 시장에서도 판매가 용이하므로 미국 시장 진입에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우선 우리 제품 수준에 부합하는 니치마켓을 발 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 시장에서 수요자의 니즈가 충족되지 못하는 마켓을 포착해 기회를 만드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넷째, 해외진출 전략 산업으로서의 SI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는 점이 다. SI 시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생산액의 75%, 세계 소프트웨어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우리에게는 이미 전자 정부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는 분야다.

이러한 강점을 가지고 동남아라든가 중남미 등 전략적 진출국을 집중 공략한다면 우리나라 SI 기업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 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중소기업의 전문 솔루션을 결합해 동반 진출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국제 수준의 인력 양성 전략이다. 산업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제 수준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과 더불어 해외진출을 위해 마케팅, 기획, 컨설팅 전문가의 양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인적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IT관련 컨설팅이나 마케팅 전문가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 타 산업에서 경험이 축적된 전문가를 IT수출 전문가로 전환해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감각을 지닌 컨설팅이나 마케팅 전문가는 그 만큼 현지사정이 밝아 기업의 현지 진출을 수월하게 이끌어낼 것이다.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프라와 인터넷 이용률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 D) 국가 중 단연 으뜸일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강점을 잘 활 용하고 또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앞서 언급 한 전략들을 적극 실행한다면 우리가 목표로 삼고 있는 2010년 국내총생 산(GDP) 대비 소프트웨어 생산 비중 7%, 소프트웨어 수출 250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5위의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단형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 dhlee@software.or.kr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