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의 A에서 Z까지‘.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지토(www.zitto.co.kr 대표 민병우)는 영상검색 및 인식기술 기반의 솔루션 전문업체다. 2000년 6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컴퓨터소프트웨어기술연구소 영상처리연구부 민병우 박사가 창업한 이 회사는 지난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 이 회사의 제품군은 영상 검색 및 인식, 생체인식, 머신비전 기술 중심이다.



대표적인 것은 방재·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하드웨어와 솔루션 통합제품인 이 시스템은 재해 위험이 있는 가스충전소 등에 압력이나 가스 센서 등을 설치하고 유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받아 재해방지 효과를 올리는 것이다. 이 회사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업체인 넷다이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장 진입을 위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1차 마케팅 타깃을 가스충전소로 잡은 이 회사는 200여곳에 달하는 제주지역 가스충전소 중 2곳에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민 사장은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성능과 신뢰도가 검증될 경우 이들 사업자를 묶어 서비스하는 방재서비스 사업모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이 방재기술은 물론 수질, 대기 등 환경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수익모델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전화망을 통한 유선 모니터링을 무선화하기위해 건양대 기술혁신센터(TIC)와 협력을 추진중이다.

올해 초에는 동영상 브라우징 시스템을 개발해 정보통신부의 우수신기술(IT마크) 지정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방대한 양의 디지털 동영상 콘텐츠를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에게 서비스 하기위한 통합적인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다.

동영상으로부터 검색 및 브라우징에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편집해 최종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를 가능케하는 솔루션이다.

주요 활용범위는 동영상 뉴스를 비롯해 가상강의서비스, 온라인TV프로그램, 온라인 판매제품 검색 등으로 폭 넓다.

또 차량번호판 인식시스템과 PDA 등 모바일 정보단말에서 서명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진행중이다. 이밖에 1, 2채널의 PC기반 DVR 시스템과 PC카메라로 방문객의 얼굴을 인식해 방문객을 관리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제품군을 토대로 이 회사는 올해 20억-25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 사장은 “영상검색과 인식기술 분야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시장에 접근 가능한 제품군으로 승부하겠다“며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하드웨어 솔루션 마케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조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