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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탐방> 뉴그리드테크놀로지

  • 작성자윤진덕 메일
  • 배포일2002.04.10
  • 조회수258
<벤처탐방> 뉴그리드테크놀로지

세계 최대의 xDSL모뎀 칩셋 업체인 글로브스팬 비라타(www.globespanvirata.com)는 지난 2000년말 대덕밸리 한 벤처기업을 주식 스왑 방식으로 인수·합병(M&A)하려 했다.

당시 글로브스팬의 제시가액은 350억원. 인수코자 했던 벤처기업 자본금에 비해 54배의 회사가치를 인정해준 것. 그러나 주당 80달러에 달하던 글로브스펜 주가가 나스닥시장의 폭락으로 15달러 선까지 떨어지면서 M&A는 무산됐다. 중국·일본 등 동북아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인수에 나섰던 글로브스팬의 책임자는 후일을 기약하자며 아쉬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통신장비 전문업체인 뉴그리드테크놀로지(www.newgrid.com 대표 이형모)는 글로브스팬비라타가 인수합병을 적극 시도할 정도로 기술력을 갖췄다. 전전자(TDX) 교환기 개발사업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시스템, 비동기전송모드(ATM) 교환기 등 다양한 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연구원이 주축이 돼 96년 창업한 대덕밸리 1세대 벤처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한국통신 등 국내 기간통신망 사업자를 대상으로 주문생산과 기술용역에 주력해왔고, 지난 2000년부터 사업모델을 바꿔 새롭게 시장이 형성돼가는 정보통신 장비 개발에 나섰다.

이 회사의 제품군은 크게 5가지. 단일 DSL회선을 이용해 고속 인터넷 통신과 여러 대의 전화·팩스·모뎀을 사용할 수 있는 음성데이터통합(VoDSL) IAD장비, PCS용 무선 인터넷 연동장치(IWF), 차세대 패킷망 기반의 음성 접속 게이트웨이, 기업용 소형 VoIP게이트웨이, IMT―2000 교환기용 기존망 정합장치 등이다. 모두가 초기시장이 열리는 시장개척형 제품들이다.

이형모 사장은 “시장 형성에 어려움은 있지만 제품력을 검증받으면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갖출 수 있는 매력있는 제품들“이라고 말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0억원으로, 올해는 2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주요고객은 하나로통신·KTF 등과 같은 유무선 기간통신 사업자들이다.

현재 이 회사의 매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제품은 무선인터넷 연동장치. 작은 캐비닛 크기의 이 장비는 대당 가격이 1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에 KTF에 납품해 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도 꾸준히 매출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패킷망 기반의 음성 접속 게이트웨이인 PMG―240은 올해 기대되는 제품이다. 단일 패킷망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통합망과 통합 서비스를 가능케 해주는 장비로 이미 하나로통신의 성능시험평가(BMT)를 통과했다. 하나로통신과 시범서비스를 마치는 대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VoDSL 서비스에 맞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또 중국 사이버 아파트 건립사업을 겨냥한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동시에 최대 8회선까지 음성통화가 가능한 소형 음성·팩스 VoIP 게이트웨이인 ‘프리라인’과 멀티스트림 IAD가 국내외 장비 시장에서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한발 앞선 제품 개발로 정보통신 장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 내년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디지털 타임스〓조규환기자 khc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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