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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ETRI, 임베디드 S/W기반 정보가전 기술 개발완료

ETRI, 임베디드 S/W 기반 정보가전 기술 개발완료

- 단말 1대당 9달러~100달러에 이르는 대외 기술료 부담을 없앤 디지털홈, 카(car)서버, 인터넷 자판기, 원격의료 시스템 등 12월 4일 소프트엑스포 전시회에서 시연 -

정보가전의 두뇌에 해당하는 표준형 임베디드 S/W 플랫폼 관련 기술, 시제품, 신종 서비스가 국내 기술로 개발되어 국내 임베디드S/W 산업이 기술료 부담 없이 세계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센터(센터장 김흥남)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 기술 개발ꡑ과제의 일환으로 표준형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관련 시제품 및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였다.
본 기술은 3차년도에 걸쳐 표준형(정보가전급), 마이크로형(이동단말급), 나노형(유비쿼터스칩급)으로 개발되는 임베디드S/W 시리즈의 첫 성과물로서, 신성장동력 관련 정보기기에서 요구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 기술료 부담이 예상되는 외산 기술

임베디드S/W는 생활기기 전반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능을 구현한다는 특징 때문에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과 업그레이드 속도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그러나 ‘윈CE’는 소스(운영체제 핵심내용)가 공개되지 않아 새로운 기기나 서비스에 대응하는 개발작업의 상당 부분을 MS사에 의존해야 하므로 기술발전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거의 모든 가전제품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베디드S/W의 기술료가 단말당 9달러(PDA급)에서 100달러(고성능 셋톱박스급)에 이른다는 점은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저하시킬 것으로 보인다.

● 플랫폼-저전력화 및 경량화에 유리, 편리하고 신속한 개발환경 제공

ETRI의 표준형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이동 단말의 배터리를 적게 소모하도록 하는 전력관리 기능, TV나 PDA 화면에 적합한 임베디드 시스템용 경량 그래픽 라이브러리 기능, 끊김없는 비디오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멀티미디어 파일 시스템 기능 등 임베디드S/W 가전의 필수 요소인 저전력화, 경량화 구현에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에스토’(Esto)는 리눅스 기반 임베디드S/W 개발작업의 복잡한 부분을 대신해줌으로써 임베디드S/W 응용물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임베디드 응용S/W 개발환경으로서 원격 공동개발 기능과 그래픽 개발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 임베디드S/W 관련 시제품까지 개발 완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센터는 표준형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적용한 인터넷 자판기, 홈서버, 카서버, 원격 의료 시스템, 지능형 기상관측 자동제어 시스템을 개발, 12월 4일부터 개최되는 소프트엑스포에 전시한다.
인터넷 자판기는 임베디드S/W 형태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지문인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 가격을 결제할 수 있게 하였고 제품의 판매 통계, 재고 현황, 고장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집계, 파악한다.
특히 무선인터넷 기지국(Access Point) 기능을 갖추고 있어 지하철, 정류장, 공원 등 자판기가 설치되는 모든 곳에서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하며 증권정보, 교통정보 등의 다양한 정보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디지털홈의 중심기기인 홈서버는 디지털 방송 수신, 인터넷 연동, 웹서핑, DVD 플레이어, VOD 서비스, 가전기기 제어 서비스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상용화 단계로 완성되어 정보통신부의 디지털홈 시범사업에 사용된다.
홈서버가 가정내 네트워크형 응용 서비스의 중심이라면 이번에 새로 개발된 카서버는 자동차 내 각종 정보기기의 통합제어 센터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카서버는 무선 인터넷, GPS 네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처리, 엔터테인먼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전용 서버 시스템이며, 차량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모든 기능이 그래픽에 의한 원터치(One touch)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카서버는 신성장동력 사업의 텔레매틱스 단말 구현의 프로토타입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원격의료 시스템은 혈압과 맥박 등을 계측하는 의료기기, 가정내 일반전화기 및 TV 그리고 USB 카메라와 연결되어 멀리 있는 의사가 환자를 바로 옆에 둔 듯 진찰, 처방할 수 있게 한다.
고령화 사회의 가정내 필수품이 될 의료정보계측기에 적용된 본 시제품은 임베디드 S/W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능형 기상관측 자동제어 시스템은 표준형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탑재하여 안정적이고 풍부해진 개발 및 운영환경을 제공하므로 전국에 산재된 수많은 계측 시스템을 원격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향후 산업기기 전반에 널리 활용될 것이다.

● 집, 사무실, 승용차를 오가며 ‘하던 일 계속’ - 커넥티드 멀티미디어

ETRI는 키보드 이용이 어려운 임베디드 정보기기의 특성을 감안한 신종 서비스인 ‘커넥티드 멀티미디어’ 기술을 개발하였다.이 기술은 사용자가 이동 중에 접하게 되는 카서버나 인터넷 자판기에서 PDA의 ‘연계’ 버튼을 한번 클릭하기만 하면 집(홈서버 또는 PC)이나 사무실(PC)에서 접속했던 싸이트로 바로 접속하도록 하는 기술이다.예를 들어 초행지로 여행을 갈 때 홈서버로 제공받던 전국 교통상황 정보를 차 안의 카서버는 물론 역이나 정류장에서 원터치로 불러내 계속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향후 전망

이번 개발로 2005년까지 1,200억 달러로 예상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신성장동력 사업을 크게 성공시킬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연구책임자인 김흥남 ETRI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센터장은, “본 기술은 WinCE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신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로열티가 거의 없어 향후 DTV, 셋탑박스, PDA, 휴대폰, 로봇 등과 같은 디지털 제품 시장에서 WinCE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세계시장에서 2005년도 정부 목표인 6.5% 이상을 우리나라가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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