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ETRI 창업공작소에 큰 선물

- 예비창업자에 시제품 제작해 보는 작은 도움이 되길
- 연구원, AP시스템에 감사의 뜻 전달 감사패 증정
- 원내 창업공작소 설치로 누구나 활용 가능해

"제가 21년전 품었던 청운의 꿈처럼 새로운 도전을 준비 하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시제품을 미리 제작해 보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LCD장비 제조분야 중견기업인 AP시스템㈜ 정기로 대표의 말이다.

정기로 대표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 시제품 제작용 3D프린터(약 9천만원 상당)를 지난달 기부했다.

정 대표는 ETRI 반도체분야서 8년간 근무한 동문이다. AP시스템㈜의 이번 기부는 지난 2011년, 미디어첨성대에 이어 두번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친정 ETRI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다시 보여준 셈이다.

이번 3D프린터 기부의 주인공인 AP시스템㈜은 지난 1994년 설립한 이후 반도체, LCD, AMOLED, LED 장비 제조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선두기업이다.

ETRI 동문기업의 기부는 지난 2011년 AP시스템㈜을 비롯, 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 빛과전자(대표 김홍만) 3사가 힘을 합쳐 4억 2천만원을 기부한 것이 첫 사례다.

이를 활용하여 ETRI는 저명한 디지털아트 미술가인 류재하 경북대 교수가 제작한 미디어첨성대를 구입, 연구원 본관동 앞에 설치했다. 동문들의 뜻을 기려 후배 연구원들의 창의성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100만개 LED로 구성된 첨성대는 이제 ETRI의 자랑이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상징이 되고 있다.

ETRI는 이번에 기부 받은 3D프린터를 원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내에 있는 ETRI 창업공작소에 설치했다.

예비창업자, 학생, 중소기업, 발명가, 연구개발자 등이 최신식 3D프린터를 맘껏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ETRI가 운영중인 창업공작소는 연구원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와 서울 서초동(리더스 빌딩) 두 곳에 위치해 있다.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며 시제품 제작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3D프린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TRI는 그동안 창업공작소를 통해 연간 약 200여건의 3D프린터 시제품을 제작해 준바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부받은 3D 프린터는 준 산업용 제품(Projet 3500 HDMax)으로 플라스틱 파트 제작과 고정밀 형상표현이 가능하다.

이에, 시제품 제작을 원하는 수요자의 만족도 향상과 함께 현재 ETRI 창업공작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른 4대의 3D프린터와 연동도 가능하다.

한편 ETRI는 지난 7일, 3D프린터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김흥남 원장이 AP시스템㈜ 본사에 방문, 감사패를 전달했다.

AP시스템㈜ 정기로 대표는 이번 기부에 대해 "1994년 최고의 연구기관인 ETRI에 안주하지 않고 창업하여,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분야로 과감한 도전해 지금의 기업을 일구어 냈다. 이번 기부는 이처럼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결정하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ETRI 동문은 현재 3천여명에 달하고 있고 창업기업은 약 280여개 이며 EVA로 활동하고 있다. <보도자료 본문 끝>

[배포번호 : 2015-2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