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멀티채널 오디오 압축기술」 TTA 표준 규격으로 채택 

- 위성 DMB를 통해 5.1채널 고품질 오디오 서비스 제공

- 표준 제정에 따른 상용 서비스 2010년까지 현실화 예측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원한 “차세대 DTV 핵심기술 개발” 과제 수행의 결과로 지난 해 에 개발된 「멀티채널 오디오 압축 기술」이 TTA를 통하여 위성 DMB의 고품질 오디오 서비스를 위한 「위성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멀티채널 오디오 서비스 규격」으로 채택되었다고 6일, 밝혔다. 금번 채택된 「위성 DMB 멀티채널 오디오 서비스 규격」은 ETRI에서 자체 개발한 높은 압축 성능을 가지는 「멀티채널 오디오 압축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의 스테레오 기반 위성 DMB 수신기와 호환성을 가지고, 매우 적은 데이터량(스테레오 오디오 대비 약 20%)의 증가만으로 멀티채널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스테레오 오디오 재생 방식」은 헤드폰 또는 두 개의 스피커를 이용하여 전방에서 재생되는 음향만을 제공할 수 있으나, 「멀티채널 오디오 재생 방식」은 5개 이상의 스피커와 서브우퍼를 통해 청취자에게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서라운드 음향을 들려줄 수 있다.

기존의 위성 DMB 송수신 정합표준에서는 스테레오 오디오 서비스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5.1채널 오디오로 제작된 콘텐츠라고 하더라도 스테레오 오디오 신호로 변환한 후 스테레오 오디오 형태로 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러나, 금번 채택된 규격을 이용하면 5.1채널 오디오로 제작된 콘텐츠를 그대로 서비스 할 수 있게 되어, 위성 DMB 시청자는 차량 등과 같이 멀티채널 재생 환경이 갖추어진 곳에서는 고현장감의 5.1채널 오디오 청취가 가능하며, 휴대폰 등과 같은 헤드폰 재생 환경에서는 3차원 오디오 기술을 적용한 가상 멀티채널 오디오 신호를 청취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차세대 DTV 핵심기술 개발 과제에 공동연구로 참여하고 있는 (주)티유미디어와 (주)이머시스는 금번 채택된 「위성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멀티채널 오디오 서비스 규격」을 기반으로 위성 DMB 멀티채널 오디오 방송 서비스 시스템 및 단말을 개발하고 있는데, 2010년 까지는 상용서비스를 위한 방송 시스템의 구축 및 상용 휴대 단말의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홍진우 ETRI 방통융합미디어연구부장은 “위성 DMB 멀티채널 오디오 서비스 규격이 제정됨으로서 위성 DMB에서 고품질의 5.1채널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져, 시청자들은 차량 환경과 같이 멀티채널 오디오 재생환경이 구축된 곳에서 DVD와 같은 깨끗하고 현장감있는 오디오를 위성 DMB를 통하여 즐길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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