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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ETRI, 영화 '한반도'에 첨단 CG기술 지원

ETRI, 영화 '한반도'에 첨단 CG기술 지원
- 해상 장면 트래커 최초개발 적용
- 디지털액터 기술지원 43건, 6.5억


실제 배우와 동일한 수준의 외형과 동작을 가진 컴퓨터 그래픽 영상 캐릭터인 ‘디지털 액터’가 개발되어 영상제작 관련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고난도 디지털 합성기술이 영화에 직접 접목되어 한국 영상산업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임주환)는 13일, 영화 ‘한반도’ 개봉에 즈음하여 영화에 직접 사용된 최첨단 CG 합성기술인 ‘해상 장면 트래킹’ 기술을 발표했다.

‘카메라 트래킹’ 기술이란 영상으로부터 카메라 움직임을 찾는 기술로 예를 들어, 촬영자가 이동하면서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을 분석하면 촬영 당시 촬영자가 들고 움직였던 캠코더 궤적을 역으로 얻어낼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기존에 출시된 상용 카메라 트래킹 SW는 항공 촬영한 영상이나, 부표를 띄운 바다를 원경에서 촬영한 영상에 대해서만 적용되었으나, 영화 ‘한반도‘ 제작을 위해 촬영된 영상은 부표가 없고 다양한 위치와 기상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한 것이기에 기존 방식으로는 카메라 트래킹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되었고, 다양한 종류의 바다 장면에 대해 부표 없이 카메라의 위치와 자세를 추출할 수 있었고, 그 결과로 CG로 제작된 함선과 헬리콥터들을 자연스럽게 합성할 수 있었다고 ETRI는 설명했다.

연구개발책임자인 ETRI 디지털액터연구팀장(이인호 박사)은 “기존에 개발된 카메라 트래킹 기술은 주로 육상 장면용 기술과 SW이었으나 이번에 ETRI가 개발한 해상 장면용 카메라 트래킹 기술은 바다라는 특성에 대한 추출이 어려운 대상에 대해 부표(Buoy)와 같은 마커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자동으로 트래킹 할 수 있도록 세계최초로 개발한데 큰 의미가 있다” 고 밝혔다.

ETRI측은 ‘디지털액터’ 기술로 미국 헐리우드 수준의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충분히 만들 수 있어 최대 7조 4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최근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선정된 ETRI의 디지털액터 제작사업을 주관 부처의 예비 사업 계획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추진 대상 과제로의 선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렇게 되면 2009년까지 3년간 300억원(정부 150억원)을 투자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CG 특수효과 제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ETRI는 ‘디지털액터’ 기술을 이용, 지난달말 개봉한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비롯, '파이 스토리' 등에 기술지원 한 바 있으며 겨울에 개봉 예정인 '중천'에서도 배우 정우성 대신에 디지털액터가 위험한 촬영을 연기해 디지털 기술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ETRI는 지난해 디지털액터 제작기술에 대한 상용화 추진실적으로 이전 기술지원 43건에 이전 기술료 수입 6억 5천만원을 올렸다고 밝히면서 국내 상용콘텐츠에 개발기술의 적용으로 국내 영화의 세계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영상 콘텐츠 제작 허브 국가건설이 가능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포번호 : 2006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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