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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보도자료

ETRI, 휴대형 디지털 카메라 문자인식기술 개발

ETRI, 휴대형 디지털 카메라 문자인식기술 개발

- 책, 현수막, 간판 등의 내용을 카메라로 인식, 음성으로 읽어주거나 휴대폰, PDA 등의 단말기에 문자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 -

그 동안 스캐너장비에 의존하던 문자인식기술에서 벗어나 휴대폰, PDA, 노트북 등에 부착된 카메라로 책자, 간판, 컴퓨터 화면을 촬영해 그 내용을 문자로 저장하고 송수신할 수 있게 하는 휴대형 디지털 카메라 문자인식 핵심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하여 개발되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영상인식연구팀(팀장 이재연)은 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통합 단말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간판, 책자 등을 찍으면 그 내용을 즉시 문자 정보로 변환시키는 휴대형 디지털 카메라 문자인식 핵심 기술을 개발하였다.본 기술은 카메라에 비친 각종 문자정보를 사진 파일로 보내는 대신에 이로부터 글자 부분만 추출하여 문서파일로 생성시켜 저장 또는 전송시킴으로써 최고 3천분의 1 크기로 용량을 줄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 구두 전달, 직접 타이핑, 사진촬영 등에 의존했던 현장 정보 저장, 전달

IT 기술이 발달한 현재에도 문서, 도서, 간판 등의 내용을 다른 장소에 알리는 방법은 ▲전화를 걸어 일일이 불러주거나 ▲문서 작성이나 전자우편 송부를 위해 일일이 손으로 타이핑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해 사진파일로 만드는 방법은 10Mb∼20Mb가 넘는 용량이 소요되어 이를 전송하려면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가 현장 주변에 있어야 하며 그나마 휴대폰이나 PDA로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해 문서 파일로 송신하는 각종 현장 정보

ETRI의 휴대형 디지털 카메라 문자인식 핵심 기술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기만 하면 별도의 타이핑 작업 없이도 카메라에 비친 글자들을 읽고 문서파일로 자동 추출해 줌으로써 정보 전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조명과 초점거리에 의해 영상이 왜곡되거나 얼룩지는 경우에도 사진 속에 등장하는 문자들을 정확히 인식해 자동적으로 추출해 낼 수 있게 하는 첨단 영상처리·문자인식 기술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물론 화상 카메라, PDA 카메라 및 휴대폰 카메라 등으로도 실시간 문서화 및 전송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번역S/W나 음성전환S/W와 쉽게 결합되어 외국 관광객 등에게 표지판이나 식당 메뉴, 책 등을 자국어로 읽어주는 등의 기술로도 쉽게 응용될 수 있다.

현재 ETRI에서 이 기술을 ▲하나의 칩에 담아 휴대단말에 내장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어서, 향후 컴퓨터뿐 아니라 PDA나 휴대폰의 카메라로도 이러한 서비스들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개발 결과의 의미 및 시장 전망

업계의 전망대로 3∼4년 내에 200만 화소 이상의 휴대형 카메라가 등장하면 본 기술의 응용범위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즉, ▲표지판이나 책을 읽어주는 시각 장애인용 로봇, ▲외국인에게 우리말 표지판의 내용을 번역해 문자나 음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 등이 출현할 수 있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ETRI 영상인식연구팀 정연구 박사는 "디지털 카메라 문자인식 시장은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의 대중화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급성장할 것"이라며,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 교체수요를 촉발시키고 신종 IT 제품이나 서비스가 창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100억불 이상의 시장 창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Winter Green Research, IC Insights Forecasts, 2003)"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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