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ETRI소식 상상을 현실로, 진화하는 ICT세상, 고객과 함께 ICT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연구개발보도자료

ETRI, ‘꿈의 무선통신 시대’ 앞당긴다

ETRI, ‘꿈의 무선통신 시대’ 앞당긴다
- 세계 최초 900MHz대역 다중모드 지그비 칩 개발
- 표준주파수대역 맞춘 무선 홈네트워크 구성가능


꿈의 무선통신이 날개를 달고 비행하고 있다. 저속의 전송속도로 원거리 전송이 가능해 홈 오토메이션 및 센서 네트워크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지그비(ZigBee)의 성능이 대폭적으로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그비는 250Kbps의 전송 속도로 50m까지 전송이 가능해 홈 오토메이션 및 센서 네트워크용 기술로서 무인 철책감시, 산불감시, 환경오염, 엔터테인먼트 및 침입감시 등 무선통신에 널리 사용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임주환)는 10일, 지그비를 900MHz 대역에서 국제, 국내표준을 모두 만족하고 최대 50m까지 전송이 가능하며 센서노드를 상호 연결시킬 수 있음은 물론 건전지 1개(AA)로 1년간 사용할수 있는 저전력 지그비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국제표준인 900MHz 대역은 각 나라마다 주파수가 서로달라 외산칩의 경우 호환성 문제로 인해 국내에서 사용이 불가능했으나 이번에 ETRI가 개발한 지그비 칩은 간단한 레지스터 세팅을 통해 호환성 문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그동안 세계적으로 무선랜과 블루투스에서 사용하는 2.4GHz 대역의 지그비 칩과 비교할 때 무선랜 등의 전파간섭 현상을 최소화해 지그비의 동작방해 등의 문제도 간단히 해결하는 효율적인 전파 환경의 홈네트워크 구성도 가능하다.

또한 휴대폰, 헤드셋, PDA 등 근거리 무선통신에 사용되는 블루투스(BlueTooth)와 경쟁, 지그비의 음성 전송기능 지원을 통해서 저전력, 저비용의 음성 전송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ON World의 시장 조사에 의하면 2010년에 총 사용되는 무선 센서노드의 65%가량이 지그비 응용 또는 약간의 변형된 형태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칩셋 가격이 2달러 정도로 칩셋 총 판매량은 53억불 정도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네트워크에 접속 가능한 단말 장치의 수요 측면에서 지그비가 블루투스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에 센서 정보 검출 및 각종 제어 용도의 산업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간단히 음성 메시지 전송 등의 부가적인 응용이 활성화되면 향후 유비쿼터스 네트워킹에 대한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과제 책임자인 디지털홈연구단 차세대WPAN연구팀장인 김재영박사는 “900MHz 다중 모드 지그비 칩을 활용하면 휴대폰이나 PDA를 통해 모든 가전기기의 원격 제어가 가능한 유비쿼터스 무선 홈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며, 다른 산업 분야에도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ETRI는 현재 개발된 칩의 크기가 대략 2.9mm X 3.5mm정도(패키징 직전 크기)이며 전송 거리 측면에서도 1mW의 낮은 출력으로 50m 거리 이내에서 무선통신이 가능하여 댁내에서 최대 65,000개의 무선 기기들을 단일 네트워크로 구성이 가능하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고 밝히면서 내년초에 프로세서와 통신칩이 원칩(SoC)화를 이뤄 내년 하반기를 상용화 목표로 하고 있다.

ETRI는 정보통신부 "고속전송 WPAN기반 초고속 무선 홈네트워킹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주)세트리마이크로, (주)크로스반도체와 함께 저속 WPAN을 위한 지그비 칩을 개발하고 있다.

[배포번호 : 2006-93]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