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UWB SoC 응용 모듈」개발
- 근거리에서 고화질의 영상을 초고속으로 전송
- UWB 국산화 시대를 여는 초석 마련
- UWB 응용제품 세계시장 2011년 5억불 전망

현재 휴대폰이나 노트북에 내장되어 있는 Bluetooth 기술을 이용하여 고화질의 영화를 10초 이내에 무선으로 서로 주고 받거나, 이더넷 망과 결합하여 가정내 어디에서나 무선으로 영화감상과 인터넷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UWB 기술이 개발되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순수 국내 기술로 WiMedia 표준 기반의 UWB 칩셋(RF Transceiver 칩 및 Modem/MAC SoC)을 개발하여 근거리에서 고화질의 영상을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WLP/Bluetooth-UWB 응용 모듈을 개발하였다고 29일 발표하였다.

금번 개발에 성공한 UWB 칩셋은, WiMedia PHY 표준 ver.1.1 및 MAC 표준 ver.1.0을 기반으로 프로세서가 내장된 UWB Modem/MAC SoC와 3.1~4.8GHz 대역 UWB RF Transceiver 칩으로, 순수한 국내 기술로 상용화 가능한 UWB 칩셋을 개발함으로써 그동안 Alereon, Wisair, T-Zero, Realtek 등의 외국업체에 의존하였던 UWB 칩셋 공급을 국산화하는 초석을 마련하였다.

또한 UWB 칩셋 개발과 병행하여 개발된 멀티미디어 전송 Bluetooth-UWB 기술과 WLP-UWB 기술은 이번에 개발된 UWB 칩셋을 사용하여 모듈화 함으로써, 향후 국내 UWB 제품 개발업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응용기술들의 구현에 사용된 ETRI UWB Platform은 지난해 TTA 지원을 받아 11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WiMedia 14th Platform Interoperability and Certification Event'에서 ”WiMedia Platform Specification Test“를 통과하여 ”WiMedia Common Radio Platform“으로 인증을 획득하였다.

Bluetooth-UWB 기술은 그 동안 전송속도가 느려 주로 오디오 응용에 사용되던 Bluetooth 기술을 초고속 전송이 가능한 UWB PHY/MAC 기술과 기존의 Bluetooth 응용 프로파일을 결합하여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나 고화질의 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로 현재 Bluetooth SIG에서 표준이 추진중에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WLP-UWB 모듈은 기존의 유선 인터넷과무선 UWB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유·무선 통합기술로 홈네트워크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UWB 칩셋 세계 시장은 현재 초기 단계로 매년 80% 이상 급성장하여 2011년에 16.56억불로 전망하고 있고, UWB 응용 제품 세계 시장은 2008년 무선 USB 제품이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매년 140% 이상 급성장하여 2011년에 5억불 규모의 시장으로 전망하고 있다.

ETRI 융합기술연구부문 그린컴퓨팅연구부 최상성박사는 'ETRI는 UWB 칩셋 개발부터 핵심 응용기술까지 멀티미디어 전송을 위한 모든 UWB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UWB 칩셋 개발과 핵심 응용기술인 WLP/Bluetooth 모듈 개발이 완료됨으로써, 향후 국내 UWB 상용화 시대를 여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한편, 개발된 UWB 기술은 2006년부터 개발하고 있는 “초고속 멀티미디어 전송 UWB 솔루션 개발”을 통해 (주)에이로직스, (주)실리콘하모니, (주)상화마이크로텍, (주)넷커스터마이즈, (주)에프원미디어와 공동으로 순수 국내 기술에 의해 결실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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