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임베디드S/W 개발 도구 ‘에스토’,美 전시회에서 호평

- S/W 개발도구 전시회인 EclipseCon 2004에
임베디드S/W 개발도구 ‘에스토’ 출품 -

 
-Eclipse 기반 Esto 출품 모습 -

ETRI 기반기술연구소 임베디드S/W기술센터(센터장 김흥남)는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임베디드 S/W 개발도구인 에스토(Esto, Embedded Systems Tool)를 인텔(美), 휴렛팩커드(HP, 美), 히타치(日) 등 전 세계 20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S/W개발도구 전시회인 제1회 이클립스 전시회(EclipseCon 2004)에 출품, 관련 해외업체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클립스(Eclipse)는 자바(Java) 언어 기반의 통합 S/W개발도구 개발을 위한 IBM社(美) 주도의 공개 프로젝트로서 한국의 ETRI를 포함한 60여 개 기관들이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S/W개발도구의 이름 역시 ‘이클립스’인데, 이클립스는 회원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추가시키는 각양각색의 작은 개발도구들을 지속적으로 흡수하면서 보다 다양한 기능의 종합 S/W개발도구로 성장하고 있다. 이클립스의 목적은 회원사들이 공개하는 개발도구들을 모아 MS의 ‘비주얼 스튜디오’에 필적하는 공개 S/W개발도구를 만드는 것인데, 자사의 첨단 S/W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이클립스에 참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ETRI는 Eclipse 커뮤티니 초창기 때부터 활발히 참여함으로써 토종 임베디드S/W 개발도구인 에스토(Esto)의 사용자층을 전 세계로 넓혀 나가고 있다.

Eclipse 기반 Esto는 프로젝트 매니저, 원격 디버거, 원격 모니터, 밧데리 소모량 측정 도구,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 도구, 하드웨어 디버깅 도구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S/W개발도구이다.
현재 프로젝트 매니저와 다양한 디버깅 방법을 지원하는 원격 디버거, 임베디드 시스템의 정보를 실시간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한 도구는 Eclipse에 플러그-인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도구들도 Eclipse에 플러그-인 중이다.

금번 EclipseCon 2004에 발표한 Esto는 세계적인 임베디드 S/W 도구를 판매하고 있는 윈드리버, 몬타비스타, Timesys 등의 업체,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도시바, TI(Texas Instruments) 등은 Esto의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 도구와 밧데리 소모량 측정 도구, 논스탑 디버거 등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 도구는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 초보자도 디바이스 드라이버 프로그램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이고, 밧데리 소모량 측정 도구는 응용 프로그램이 수행되면서 소비하는 밧데리 소모량을 측정해주는 도구이며, 논스탑 디버거는 프로그램을 정지시키지 않고 디버깅하는 기법으로 실시간 응용 프로그램 디버깅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도구이다.

ETRI는 금번 결과를 지난 해 12월 초에 있었던 Eclipse 보드 미팅에 최초로 선을 보인데 이어, 금번 제 1회 이클립스 전시회에 발표하여 국내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Eclipse 기반 Esto에 관심 있는 업체는 오는 3월에 기술 이전 가능하다.

Esto는 정통부 주관의 <임베디드 S/W 표준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의 1차년도 결과로서,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표준형 임베디드 S/W 플랫폼(Qplus)을 지원하고 있는 국내 기술진에 의하여 개발한 Eclipse 기반의 다양한 기능을 가진 도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기술 개발은 우리나라도 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들을 적시에 출시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크다. ETRI는 향후 Esto를 마이크로 임베디드 S/W 플랫폼, 나노 임베디드 S/W 플랫폼을 지원하는 국내 표준 도구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