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 실시

-고교 졸업 때까지 80명에게 매달 10만원씩 지속적 후원-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과학자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후학들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오는 4월 16일(수)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을 수행하고 있는 대전시내 초. 중. 고교 학생 80명을 「ETRI 사랑의 장학생」으로 선발, 매월 100,000원씩 지원하는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는다.

  이번 「ETRI 사랑의 장학생」장학금 전달식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대전 5개 구청으로부터 추천받은  모범학생으로, ETRI는 매년 생활환경과 학교생활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성년이 되는 고교졸업 시까지 지속적으로 매월 100,000원씩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ETRI는 지난 1999년부터 IMF 국가위기 등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끼니를 거르면서 공부하는 주위의 다수 학생들을 접하면서 직원 대다수가 참여하는 “작은 사랑의 실천”으로 ETRI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전개, 이를 통하여 모금된 성금(연간 1억4천만원)으로 소년. 소녀 가장돕기,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 불우이웃돕기를 연중 실시해오기도 했다.

  ETRI는 “우리나라 최대의 정보통신 연구기관인 ETRI가 차가운 두뇌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갖고 이런 사랑을 수년간 실천해 오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과학자로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사랑의 실천을 생활화함으로써 연구원 스스로도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윤택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