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30년사 발간
- 출연연 최초로 편년체 IT 역사서 및 동영상발간
-‘ETRI 30년, IT 코리아 30년’기획 차별화
- 일반인을 위한 대외용과 전문가용 구별 발간


한국의 IT역사를 한 눈으로 보는 편년체 서술방식의 정부출연연구원 원사(院史)가 발간 되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0년사 - ETRI 30년 IT KOREA 30년’을 발간하고 출판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ETRI 30년사는 그동안 17년사, 20년사, 25년사에 이어 네 번째 발간된 원사로 1976년 창립 이후 30년간 ‘IT 강국 코리아’를 이끌어온 ETRI의 역사와 대표적인 연구개발 성과들을 중심으로 담고 있다.

특히 ETRI 30년사는 기존의 연구개발부문사 중심, 또는 부문사와 통사가 결합된 집필 방식에서 벗어나 30년 역사를 통틀어 연대기적으로 기술했으며, 특히 IT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을 위해 내부용과 별도로 외부용 원사를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용 30년사는 기존 연구원사의 정형화된 이미지를 탈피해 내용과 형식면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내용면에서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IT 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보다 기술개발의 시작단계부터 과정, 의의 등을 쉽게 풀어서 작성했으며, 표지․편집․디자인 등 형식적인 면에서도 일반인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한 ‘숫자로 보는 ETRI 30년’, ‘연구개발 에피소드’, ‘역대원장과의 만남’ 등 다양한 콘텐츠 구성으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역사서에 변화를 주었다.

ETRI 최문기 원장은 “무엇보다 ‘읽히는’ 원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신선하고 참신하다는 반응이 많은 만큼 ETRI 30년사가 연구원사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TRI 30년사는 ETRI 홈페이지(www.etri.re.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정부부처 및 정보통신 유관기관, 대학교, 연구원 동문 등에 배포할 계획이고 비매품이다.

한편, ETRI는 이번 30년사 발간과 함께 ETRI의 역사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35분 분량의 드라마형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동시에 배포하고 있다.

발간된 ‘30년사’는 IT직종을 꿈꾸는 청소년, IT를 전공하는 대학생, IT 생업에 종사하는 연구원 및 직장인, IT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국민에 유익한 전문서적이 될 것이라고 ETRI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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