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W3C 대한민국 사무국으로 지정
- 아시아 2번째, 세계 11번째 W3C 사무국을 통해 국제 표준화 과정에서 국익을 대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오길록, http://www.etri.re.kr)은 지난 2월 18일에 인터넷 웹 기술 분야 국제 표준화 단체인 W3C(더블류 쓰리씨, World Wide Web Consortium, 의장 팀 버너스 리(Tim Bernars-Lee))와 W3C 대한민국 사무국(W3C Office in KOREA)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공식 체결하였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에 이어 2번째, 세계적으로 11번째 W3C 사무국이 되는W3C 대한민국 사무국은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가동되어 한국의 웹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 활동의 전진기지로서 인터넷 강국에 걸맞는 국제적 영향력을 부여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4월 중순경에는 W3C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기술 세미나 및 W3C 대한민국 사무국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W3C는 웹에 대한 모든 표준 및 기술 개발 등을 총괄하여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비영리 단체로서, http://www로 시작하는 인터넷 주소를 비롯해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인터넷의 모습을 결정해 왔는데, 기존의 웹문서인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 URL(Uniform Resource Locator) 및 새로운 웹문서 형식으로서 HTML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등을 표준화하여 왔다.
현재는 무선 서비스와의 연동을 위한 표준화 및 지능형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표준을 위한 시맨틱 웹 표준 및 웹서비스 기술(웹 문서들을 논리적으로 연결시키는등의 과정을 통해 인터넷을 지능화시키는 기술)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구로서 그 국제적 영향력이 크다.
W3C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웹 기술의 표준화 뿐만 아니라 21세기를 주도할 정보화 핵심 기술인 차세대 웹 기술 국제 표준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웹 기술 표준화의 효과는 기존의 웹 표준기술의 파급 효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므로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ETRI에서는 최근 인터넷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XML, RDF(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 웹 문서간의 논리적 연관성등 문서정보를 담는 역할을 수행) 기술에 대한 국내 표준화 대처 및 차세대 웹 표준기술인 시맨틱 표준화 등에 대한 국제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W3C 대한민국 사무국 설립을 작년부터 내부적으로 추진하여 2002년도 2월에 공식적으로 W3C로부터 W3C 대한민국 사무국 설립을 지정 받게 되었다.
현재까지, W3C는 3개의 호스트 국가와 유럽 중심의 사무국 보유국가(10개국) 중심으로 표준화 활동이 진행되어 왔는데 이번에 한국이 W3C 사무국을 보유하면서 국제 표준화 과정에서 우리 나라의 이익을 대표하게 되었다.
W3C 대한민국 사무국장을 맡게 된 박기식 박사(ETRI 표준연구센터장)는, W3C 관계자들은 인터넷 서비스 등에서 다양한 웹 응용 서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 사무국 설립을 계기로 W3C에서 활발한 국제 표준화 활동을 벌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W3C 대한민국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국내 XML 기술 분야 및 웹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화 반영 및 국내 산학연으로 구성된 표준화 포럼 구성 등 국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락처
이강찬(사무국 코디네이터), 042-860-6659, chan@etri.re.kr , chan@w3.org
박기식(사무국장), 042-860-6041, kipark@etri.re.kr , kipark@w3.org
[참고] W3C 사무국 보유 국가 리스트
호주, 독일, 그리스, 홍콩, 이스라엘, 이탈리아, 모로코, 스웨덴, 네델란드,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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